산(Mountain, 山)/낙동정맥

낙동정맥 8구간, 삼승령을 들머리로 학산봉에 올라 남으로 쉰섬재, 밤남골 임도를 넘어 동경산 정상에 올라 북으로 산행한 능선 바라보고 창수령, 울치재로

산이 좋아 ^_^ 2022. 9. 17. 23:50

낙동정맥은 백두대간 천의봉(매봉산 1,303m)에서 갈라져 부산 몰운대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하며, 분기점은 태백시 황지 북쪽에 천의봉 동쪽 1,145봉이다. 천의봉과 1,145봉을 비롯한 일대를 매봉산이라 부르고 태백산(1,567m)의 영향권이라 태백산을 낙동정맥의 분기점이라고도 한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한반도의 뼈대가 되는 커다란 산줄기가 분기하는 첫마을이 태백이다. 1,000m가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태백시는 160리에 이르는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낙동정맥을,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을 갈라주는 봉우리가 바로 천의봉이다. 낙동강의 발원지가 되는 황지의 옛 이름은 "하늘 못"이란 의미로 "천황"이다. 영남땅을 적시며 흐르는 낙동강 1,300리(525km)의 발원지가 된다. 이 물이 황지천으로 태백시를 감싸고 흐르다가 철암천으로 바꿨다가 낙동강의 본류가 되며, 천의봉 자락에는 낙동강의 발원지, 한반도 한강의 한축을 이루는 남한강 발원지 검룡소, 동해로 흐르는 삼척 오십천도 여기서 발원한다

 

이처럼 태백은 동해, 서해, 남해 세곳으로 물을 흘러보내, 태백에서 정선(임계방향)으로 가는 35번 국도변 피재는 이러한 의미에서 삼수령(三水嶺)이라 불린다. "피재"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삼수령 꼭대기에 내리는 빗방울은 동쪽 기슭으로 방향을 잡으면 오십천, 서쪽으로 택하면 한강, 남쪽기슭에 떨어지면 낙동강이 된다. 낙동강의 동쪽 울타리가 되고 젖줄이 되는 산줄기가 바로 낙동정맥이다

 

낙동정맥은 천의봉에서 시작해 백병산(1,259m), 통고산(1,067m), 백암산(1,004m), 주왕산(720m), 단석산(829m), 울산 가지산(1,240m), 신불산(1,209m)을 거쳐 부산 금정산(802m)에 지나 백양산(642m)을 넘어 다대포 몰운대에 이르는 도상거리 351.2km에 이르는 거대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8 구간, 영양 창수면 아랫삼승령을 들머리로 학산봉에 올라서 능선 남으로 쉰섬재, 옷재, 밤남골 임도를 넘어 독경산 정상에 올라 북으로 산행한 능선 바라보고 창수령, 울치재로 내려가자

 

○ 산행일자 : 2022.09.17(토)

○ 산행장소 : 낙동정맥 독경산 683m

○ 산행코스 : 기산리 온다네농장(10:18)→ 아랫삼승령(10:52, 3.8㎞)→ 쉰섬재(11:38, 3.2㎞)→ 지경(13:36, 5.2㎞)→ 밤남골 임도(14:10, 1.8㎞)→ 독경산(14:53, 2.2㎞)→ 창수령(15:22, 1.2㎞)→ 전망대(16:16, 2.3㎞)→ 울치재(16:59, 2.2㎞)→ 양구마을(17:25, 1.7㎞)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거리 및 시간 : 산행거리 23.6㎞ 및 7.0시간

 

○ 산행사진 올려요

- 삼승령을 들머리로 학산봉에 올라 남으로 쉰섬재, 밤남골 임도를 넘어 동경산 정상에 올라 북으로 산행한 능선 바라보고 창수령, 울치재로 갑니다

- 판사2교 다리 옆에 올레 쉼터입니다

- 낙동정맥구간 중 제일 오지인 이곳 아랫삼승령에 접근하는 방법이 매우 어려운 곳입니다. 산악회에서 버스로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 마을에 도착하여 올래쉼터의 작은 트럭을 이용하여 이곳 아랫삼승령 고개를 올라가거나 기산리 마을회관까지 버스로 와서 산행을 시작해 아랫삼승령으로 가서 쉰섬재로 진행합니다

- 기산리 온다네농장,  더 이상 버스로 진행하지 못하여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 아랫삼승령, 보림. 집희암. 자무기 등 절에 있던 스님들이 이 고개를 넘어 영양과 서울을 왕래할 때 3명의 승려가 동행하여 넘었다하여 삼승령이라 하며, 해발 590m 고개로 굴바위봉 아래 삼승바위를 중심으로 아래에 있어 아랫삼승령이라 불렀다 합니다

- 학산봉으로 산행을 진행합니다

- 뽕나무 버섯,  갓은 연갈색, 대는 밝은 상아색을 띤다. 매끈하면서도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국 등에 넣어 먹는다. 효능으로는 눈 건강의 증진과 불면증 완화 등이 있다

- 학산봉을 보지 못하고 지납니다, 학산봉, 해발 688m 봉우리로 참나무에 2개의 표지판이 매달려 있는데, 하나는 학봉산이라 표시 되어있어 수정해야겠어요. 봉우리 북으로 영양읍 기산리와 남으로 백청리 능선 경계에 아랫삼승령과 쉼섬재 사이의 봉우리입니다

- 쉰섬재, 백청리 잣나무골로 내려가는 안부인데 이 곳에 터가 넓어서인지 예전에 조가 쉰 섬이나 나왔다 하는 설과 쉰섬이란 머슴이 살아서 붙여진 고개 이름이라 합니다

- 밤남골 임도로 진행합니다

- 지경, 해발 645m 고개이며, 해발 718m 봉우리와 706m 봉우리 사이에 위치하고 북으로 바로 쉼섬재가 있읍니다

- 송진 채취 흔적, 제 2차 세계대전(1939년9월~1945년9월) 당시 미군의 해상봉쇄 작전으로 휘발유와 항공유 조달이 어렵게 되자 일본 군인이 소나무에서 군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처를 낸 흔적이라고 합니다

- 밤남골 임도, 서로 좌측은 창수령 아래로 밤남골 내려가는 길이며, 동으로 우측은 백청리 저수지를 잇는 비포장 도로입니다

- 밤남골 임도 넘어로 송진 채취 흔적이 산행로 옆으로 많이 보입니다

- 오늘의 최고봉 독경산으로 진행합니다

독경산, 해발 683m 봉우리는 경상북도 영양군과 경계인 영덕군 창수면 보림리에 있는 산으로 낙동정맥에 속해 있으며, 그 위로 영양읍 기산리로 연결되는 삼승령(三僧嶺, 514m), 왼쪽으로는 예전에 영양현으로 가는 주요 고개인 옷재, 창수령, 울치재 등과 이어져 있읍니다

 

영덕군 창수면 수리 집희암 마을의 성왕사(成王寺)와 보림리 오현사(烏峴寺)에서 수행하던 스님들의 독경 소리가 산 전체에 울려 퍼져 독경산(讀經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고 한자를 독경산(獨經山)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 이제는 자라목이였던 창수령으로 내려갑니다

창수령(자라목이,498m), 영덕군 창수면과 영양읍 무창리를 이어주는 918번 지방도가 지나고 창수면 쪽에서 올려다보면 자라의 목같이 생겼다해서 자래목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 창수원이라는 숙식시설이 있어 역원, 창수원 또는 창수라 불리었던 마을 때문에 창수령이라 불리었다 한다

 

918번 지방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영해와 영양 사람들은 대부분 울치재를 통하여 왕래하였으나 지금은 흔적으로 남게되었다. 고개가 너무 험해 울면서 넘었다는 뜻이며, 후삼국시대 때 왕건과의 전쟁에서 패한 궁예 부하들이 울면서 넘어 도망간 고개라는 설과 조선시대 백성들이 관리들에게 세금으로 바칠 곡물 등을 짊어지고 울면서 넘어간 고개라는 설이 있다

 

일제강점기때 동네 이름인 창수리를 따서 창수령이라고 이름붙였고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 소설속 배경으로 창수령을 넣어 유명해졌다

- 독경산에서 내려와 우측 임도안내문, 차량통행제한 안내판 뒤로 산행로에 올라서 울치재로 진행합니다

- 창수령에서 오르는 산행로 이며 이름없는 봉우리 넘어서 ㄷ번 오르 내리면 울치재입니다

- 참취입니다

- 풍력발전단지 옆으로 나무데크 3군데 중 하나인 전망대에서 식수 한모금하고 내려갑니다

- 낙동정맥 산행이 넘 적어 산행로가 수풀로 우거져 조심조심해서 산행합니다

- 전망대에서 약 20분 내려오니 풍력발전단지 임도가 있읍니다. 아래로 가면 임도 좌측 능선 방향으로 산행로 따라 진행합니다

- 울치재, 해발 485m 고개는 영양군 석보면 양구리와 영덕군 창수면 창수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 산길로는 재가 높고 험하며 계곡도 깊었으며 옛적에는 저녁에 이 재를 넘으면 반드시 나그네는 참상을 입었다 해서 울고 넘는다는 뜻으로 울티재, 울릿재라 불리었다 합니다

 

예전에 영해에서 영양으로 가는 영해현. 진보현. 영양현을 연결하는 옛길이 이 고개를 거쳐 간다. 이 길은 경상도 북부 내륙지방에서 동해로 나아가는 주요 도로 역할을 하였다. 그래서 예전에 고개 서쪽 영양읍 요원리에 광제원(廣濟院), 동쪽 창수리에 창수원(蒼水院) 두 역원이 있었다

- 울치재에 서로 수령과 치솟음 좋은 소나무를 담아요

- 울치재에서 3분 내려오니 임도 삼거리인데, 앞으로 진행하면 양구마을이고 우측 산으로 진행하면 풍력발전단지 가는 임도입니다

- 양구마을 도착. 앞으로 풍력발전단지가 보입니다

- 버스 정류장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