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Mountain, 山)/낙동정맥

낙동정맥 1구간, 삼수령에서 매봉산에 올라 정맥따라 남으로 910m 구봉산과 932m 유령산까지 능선 산행 후 통리재로

산이 좋아 ^_^ 2022. 6. 4. 23:10

백두대간 천의봉(매봉산 1,303m)에서 갈라져 부산 몰운대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하며, 분기점은 태백시 황지 북쪽에 천의봉 동쪽 1,145봉이다. 천의봉과 1,145봉을 비롯한 일대를 매봉산이라 부르고 태백산(1,567m)의 영향권이라 태백산을 낙동정맥의 분기점이라고도 한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한반도의 뼈대가 되는 커다란 산줄기가 분기하는 첫마을이 태백이다. 1,000m가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태백시는 160리에 이르는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낙동정맥을,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을 갈라주는 봉우리가 바로 천의봉이다. 낙동강의 발원지가 되는 황지의 옛 이름은 "하늘 못"이란 의미로 "천황"이다. 영남땅을 적시며 흐르는 낙동강 1,300리(525km)의 발원지가 된다. 이 물이 황지천으로 태백시를 감싸고 흐르다가 철암천으로 바꿨다가 낙동강의 본류가 되며, 천의봉 자락에는 낙동강의 발원지, 한반도 한강의 한축을 이루는 남한강 발원지 검룡소, 동해로 흐르는 삼척 오십천도 여기서 발원한다

 

이처럼 태백은 동해, 서해, 남해 세곳으로 물을 흘러보내, 태백에서 정선(임계방향)으로 가는 35번 국도변 피재는 이러한 의미에서 삼수령(三水嶺)이라 불린다. "피재"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삼수령 꼭대기에 내리는 빗방울은 동쪽 기슭으로 방향을 잡으면 오십천, 서쪽으로 택하면 한강, 남쪽기슭에 떨어지면 낙동강이 된다. 낙동강의 동쪽 울타리가 되고 젖줄이 되는 산줄기가 바로 낙동정맥이다

 

낙동정맥은 천의봉에서 시작해 백병산(1,259m), 통고산(1,067m), 백암산(1,004m), 주왕산(720m), 단석산(829m), 울산 가지산(1,240m), 신불산(1,209m)을 거쳐 부산 금정산(802m)에 지나 백양산(642m)을 넘어 다대포 몰운대에 이르는 도상거리 351.2km에 이르는 거대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1 구간, 피재 삼수령에서 해발 1,305m 천의봉에 올라 정맥따라 남으로 910m 구봉산과 932 m 유령산까지 능선 산행 후 통리재로 내려갑니다

 

○ 산행일자 : 2022.06.04(토)

○ 산행장소 : 낙동정맥 매봉산 1,305m

○ 산행코스 : 삼수령(피재, 10:45)→ 매봉산(천의봉 11;35, 2.4㎞)→ 낙동정맥 분기점(11:54)→ 작은 피재(12;10, 2.3㎞)→ 구봉산(12;15, 0.3㎞)→ 대박등(12:55, 1.3㎞)→ 유령산(14:18, 4.0㎞)→ 느티고개(14:30, 0.5㎞)→ 우보산(14:50, 0.5㎞)→ 느릅령(15:30)→ 통리역(15:12, 1.5㎞)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거리 및 시간 : 산행거리 14.0㎞ 및 4.1시간

 

○ 산행사진 올려요

- 삼수령에서 매봉산에 올라 낙동정맥 분기점에서 작은피재 넘어 910m 구봉산,  932m 유령산까지 능선 산행 후 느티고개 넘어 우보산 보고 통리재로 가자

- 산행 들머리로 삼수령입니다

삼수령(三水嶺, 피재),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과 황연동의 경계에 있는 해발 935m의 고개로, 피재라고도 한다. 국도 제35호선 및 백두대간이 통과하며 낙동정맥의 출발점이다. 삼수(三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물이 3개 방면으로 갈라지기 때문인데, 하늘에서 떨어진 빗물이 북쪽으로 가면 한강을 통해 서쪽의 황해로, 동쪽으로 가면 오십천을 통해 동쪽의 동해로, 남쪽으로 가면 낙동강을 통해 남해로 가게 된다

피재 이름은 옛날 삼척지방 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理想鄕)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도로 옆으로 매봉산 마을안내판입니다. 안내판 우로 도로따라 오릅니다

- 낙동정맥 분기점, 백두대간에서 분기하는 낙동정맥은 시작점으로 피재에서 1.2Km, 작은 피재는 0.9Km이며, 1,305m 봉우리 매봉산까지 1.1Km 거리이다

분기점 바로 아래가 삼대강 꼭지점입니다. 매봉산 정상에 올라 북으로 함백산과 백두대간 능선 바라보고 돌아옵니다

- 매봉산 정상이 화면 좌측 위로 보입니다, 우로는 1300m 고지에 고랭지 배추밭입니다

- 천의봉(매봉산, 鷹峰山),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에 있는 해발 1,303m 봉우리로 함백산 자락의 천의봉(天儀峯)으로 알려져 있지만 매봉산으로 부른다. 태백산맥(太白山脈)의 여맥인 중앙산맥(中央山脈) 중 하나로, 서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남쪽에 함백산(咸白山, 1,573m), 동쪽에 육백산(六百山, 1,244m) 등이 솟아있다. 매봉산의 북쪽 사면에는 해발고도 1,000m를 넘는 고위평탄면이 넓게 나타나며, 이곳에서는 대규모로 고랭지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위평탄면은 태백산지가 요곡적 융기를 하기 이전에 형성되어 있던 평탄지형이 요곡적 융기를 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그 평탄지형의 일부가 산정부 또는 능선부에 남아 있는 것이다. 북쪽 사면을 흐르는 수계는 남한강의 지류인 골지천(骨只川)의 상류를 이루고, 동남쪽과 서남쪽을 흐르는 수계는 낙동강의 상류를 이룬다

- 정상석 뒤로 철탑 옆 전망대에서 북으로 보고 담았읍니다. 좌로 송신탑이 보이는 봉우리가 함백산 정상이고 화면 가운데 구름 밑의 봉우리가 은대봉이며, 우측으로 봉우리는 금대봉입니다

- 태백 동으로 매봉산의 바람의 언덕입니다

- 아래로 낙동정맥 분기점 넘어 작은 피재로 가자

- 낙동정맥 분기점으로 우측으로 산행을 진행합니다. 좌측으로 가면 피재 삼수령입니다

- 삼대강 꼭지점, 이곳은 백두대간이 낙동정맥을 분기하는 곳이자 오십천 유역, 낙동강 유역, 한강 유역의 경계가 꼭지점을 이루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삼해로 물길을 뻗는 지리적 명소입니다

 

잠시 산자분수령(山自分水領, 산은 물길의 경계를 이룬다)이라는 전통지리관을 생각해 보고 갈까요 ?

- 작은 피재, 해발 910m 고개로 35번 국도가 있으며, 남으로는 태백이고 아래에 태백 스포츠파크가 있으며 북으로 삼수령터널이 있읍니다

- 구봉산(九峰山),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해발 902.2m 봉우리로 백두대간의 분기점을 만드는 산줄기로 태백시에 위치하는 산이다. 적각의 된각마을 뒤쪽에 있는 산으로 봉우리가 아홉이어 구봉산이라 하며, 또한 풍수에서 아홉마리의 봉이 춤을 추는 형상의 명당이 있는 산이라서 구봉산이라 한다

 

한반도 등줄기인 백두대간이 강원도 태백 구봉산에서 갈라져 동쪽 해안을 따라 흘러내린 낙동정맥의 산줄기에 둘러싸여 강원 동부의 최고봉인 함백산을 거쳐 북쪽으로 두타산과 청옥산, 남쪽으로 태백산을 이루고 구봉산에서 소백산까지 산줄기를 뻗힌 산맥이다

- 여기부터 대박등 바로 전까지는 산행로이지만 주변 경관을 보며 산책하는 느낌가지고 걸어 갑니다

- 산책로 따라 걸어가며 북서로 조망을 담았읍니다. 화면 좌측의 송신탑 보이는 봉우리가 함백산이고 우측으로 풍력  발전기 앞에 봉우리가 매봉산입니다

- 대박등(大朴嶝), 가파른 절벽능선 중의 꼭대기를 의미, 대박은 대배기(꼭대기를 의미하는 경북방언)의 이두식 한자표기로 이어진다

 

이곳의 동쪽은 가파른 절벽이나 서쪽은 완만한 구름을 이루어 한반도의 특징인 동고서저(東高西低) 지형을 실감할 수 있다

- 산행로 옆으로 취나물과 곰취가 많아요. 담 기회에 온다면 5월 초에 와서 한주먹 채취하면 좋겠는데요

- 여기 이정표에서 통리재 바라보고 좌측 산행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임도 아래로 시그널이 있지만 내려가지 않고 좌측 임도따라 가서 산을 바라보고 진행합니다. 공사장 조성으로 산행로가 보이지 않지만 찾아갑니다

- 산 아래 경사면 따라 오릅니다

- 유령산(楡嶺山), 해발 932.4m 봉우리로 통리와 도계 사이에 있는 산으로 흔히 느릅령산이라 한다. 옛날에는 우보산 또는 우산으로 불리던 산이다

- 느티고개, 해발 810m 고개로 유령산 영당이 있으며, 황지와 삼척시 도계를 잇는 옛 고갯길로매년 음력으로 4.16일에 태백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느릅령에서 산신령제를 올리고 있다

- 통리역 하산길로 진행합니다

- 삿갓나물

- 우산나물

- 우보산, 해발 933.1m 봉우리로 동으로는 삼척시 도계읍이고 서로는 태백시 사이의 구봉산에서 갈마봉 능선 사이의 봉우리입니다

- 통리역 하산길로 진행합니다

- 느릅령, 황지지방에서 도계지방으로 넘어가는 큰고개, 즉 옛날 삼척지방에서 경상도로 가기 위해 꼭 넘어야 했던 고개이며, 고개마루에 산신당이 있어 매년 음력 4월 16일에 통리와 도계지역 사람들이 모여 산신제를 올린다

 

큰 느릅나무가 고갯마루에 많았다고 느릅령이라 불렸다하나 사실은 느릅나무 보다는 넘어재, 넘을재에서 온 말이 아닐까 하며 또한 늘러진 고개 즉 낮은 산등을 의미한다

- 산행 날머리로 통리재 주차장입니다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