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Mountain, 山)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산행. 배내고개를 들머리로 배내봉에 올라 능선따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에 올라 영남알프스 조망하고 청수골로

산이 좋아 ^_^ 2020. 10. 4. 21:37

하늘억새길.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으로 능선에는 광활한 억새와 바위절벽, 완만한 지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작천계곡, 파래소폭포 등이 있고 군립공원인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신불산은 간월산, 영축산, 능동산, 재약산, 가지산, 운문산 등과 함께 해발 1,000m가 넘는 준봉이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웅장한 산세로 겨울이면 눈덮인 고봉들의 모습이 알프스의 모습과 같다하여 영남알프스로 불리운다.

이 산들은 서로 능선으로 연결이 되어 종주산행이 가능하며 주로 2~3개의 산을 엮어 한꺼번에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불산은 바로 간월산의 주능선이 남하하면서 신불산과 영축산을 이어가고 대체로 산행은 가천리 저수지쪽에서 올라가며, 영축산과 함께 연결해서 코스를 잡는 경우도 많다. 단풍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장식하는 것이 억새이다.

영남알프스 하면 억새가 떠오를 정도로 억새명산으로 그중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1시간 거리인 신불평원은 전국최대 억새평원이다.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하게 펼처지는 억새밭의 장관은 다른 산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관이며 주변에는 홍류폭포, 가천저수지, 백운암, 통도사 등의 사찰이 있다

 

○ 산행일자 : 2020.10.03(토)

○ 산행장소 : 울주 배내봉 966M, 간월산 1,069M, 신불산 1,159M, 영축산 1,081M

○ 산행코스 : 배내봉휴게소(10:25)→ 아람약수터(10:42)→ 배내봉(10:55, 1.4㎞)→ 간월산(11:50, 2.6㎞)→ 간월재(12:15, 0.8㎞)→ 신불산(13:05, 1.6㎞)→ 신불재(13:15, 0.7㎞)→ 영축산(13:50, 1.6㎞)→ 함박등(14:45, 1.6㎞)→ 오토캠핑장(16:15, 4.0㎞)→ 배내대교(16:30, 1.5㎞)

○ 산행거리 및 시간 : 트랭글 GPS로 담은 거리 15.8㎞, 6시간

 

○ 산행사진 올려요

- 배내고개를 들머리로 배내봉으로 올라 능선따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가 영남알프스 조망하고 청수골로 가자

- 배내고개 휴게소, 울산 상북면 양등리 배내고개에 위치한 휴게소로 가지산과 신불산을 연결하는 영남알프스 산행로 중심에 위치하며, 영남알프스는 순백억새가 환상적이라 한강 이남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전국에서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며, 배내고개에서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을 거치는 산행로는 등산객들에게 인기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배내고개 정상에 위치하여 북으로 석남사와 남으로 배내골을 조망하는 뛰어난 전망을 보여줍니다 

- 들머리로 산행시작합니다

- 산행초입부터 나무계단이네요

- 배내고개  오두메기. 영남알프스의 우마고도입니다.     달오름길, 배내고개에서 시작해 배내봉, 간월산에 올라 간월재로 내려가는데 약 5.0㎞로 여기까지를 달오름길이라 하는데 “해가 지면 동쪽의 달이 간월산으로 이동한다는 시공간적 개념”을 의미하며 배내고개에서 배내봉까지는 계속 오르막 구간이며, 여기서 간월산까지는 좌측으로 절벽이고 동으로 울산시내가 조망된다

- 오두메기를 넘어서도 끝이 보이지 않는 나무계단이네요

- 배내골 아람약수터.  봉우리 7부 능선정도의 높이인데 약수가 졸졸졸 나옵니다

- 배내봉, 해발 966m 봉우리로 낙동정맥이 가지산에서 석남터널을 지나 능동산 전에서 신릉을 틀어 남서진 하다가 배내고개에서 다시 솟구쳐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준봉으로 영남알프스에 속한다. 배내봉은 밝얼산과 오두산을 지척에 두고 간월산과 이웃하고 간월폭포, 장궁폭포 등의 고 작은 폭포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다. 특히 배내봉에서 흘러내리는 불당골이 아름답고 저승골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크고 작은 폭포 여러개를 올라야 저승골에 오를 수 있다.

정상은 두 개의 봉우리가 비슷해 넓고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탁트인 곳으로 영남알프스를 두로 조망할 수 있다

-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2.6Km 거리네요

- 선짐이질등. 하늘을 오르는 사다리입니다

- 산철쭉 터널입니다.  철쭉 꽃이 피어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간월산, 약 1540년 전에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 간월산이라 하였다 한다. 간월산이라는 이름은 근처 신불산(神佛山)과 같이 신성한 이름이다. 1861년(철종 12)에 간행된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여지도』에는 간월산이 ‘看月山(간월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등억리의 사찰은 ‘澗月寺(간월사)’로 표기되는 등 간월산의 표기가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북쪽에 가지산을 서쪽으로 재약산을 바라보며 남쪽으로는 신불산과 맞닿아 있는 봉우리로 동북쪽엔 고헌산이 안고 있는 형상이다. 주변에는 단조성과 과부성 또는 사리성이 있는데 옛날에는 취서(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통틀어 취서산이라 불렀을 것이란 짐작이 간다. 그렇다면 취서산성과 연결된 성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토성으로 그 둘레가 2천자이며 성 안에는 두 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당시에 언양지방의 의사들이 왜병의 공격을 받아 많은 희생자를 냈다는데 성의 이름도 여기서 연유한 것이 아닌가 싶다

- 10분만 산행하여 능선을 넘어가면 아래로 간월재와 위로 신불산이 보이기 시잡합니다

- 간월재 위로 억새가 보이기는 하지만 크기가 넘 작아요

- 간월재 위에 위치하는 규화목

- 아래로 억새평전과 간월재가 보입니다

- 간월재, 신불산과 간월산 구 형제봉 사이에 갈마처럼 잘록한 간월잿마루는 영남알프스의 관문이다. 이 왕고개를 일러 선인들은 왕방재 또는 “왕뱅이 억새만디”라 불렀다. 밥물처럼 일렁이는 5만평의 억새밭은 백악기시대 공룡들의 놀이터이자 호라이 표범과 같은 맹수들의 천국이었다. 간월산 표범은 촛대바위에 숨어 지나가는 손길을 노렸고 간월산을 지키던 소나무는 목재화석이 되었다.

간월재(肝月재) 서쪽 아래에 있는 왕방골은 우리 민족사의 아픔을 오롯이 간직한 골짜기다. 사방이 산으로 에워싸인 원시림 협곡이라 박해 받던 천주교도들의 은신처였고, 한때는 빨치산의 아지트가 되기도 하였다. 지금도 왕방골에는 생쌀을 씹으며 천주의 믿음을 죽음으로 지킨 죽림굴과 숯쟁이가 기거하던 숫막이 남아있다. 왕방골 산발치에 있는 파래소폭포는 소원 한가지를 들어준다고 하여 바래소로 불린다

간월재는 삶의 길이기도 했다. 배내골 주민, 울산 소금장수, 언양 소장수, 장꾼들이 줄을 지어 넘었다. 주민들은 시월이면 간월재에 올라 억새를 베 날랐다. 벤 억새는 다발로 묶어 소 질매에 지우고 사람들은 지게에 한짐씩 지고 내려와 억새지붕을 이었다

- 시인 최병암의 "신불산 간월재"

- 간월재 탑사

- 간월재에서 1.0Km 정도 가파르게 오르고 우측으로 능선따라 산행하면 신불산입니다

- 화면 가운데에 좌측으로 보우리가 간월봉입니다

- 오르막에 힘든 산행로는 마치고 신불산 보면서 산행합니다

- 가운데 봉우리가 신불산입니다

- 신불산, 해발 1,159m 붕우리로 주위에 간월산(肝月山 1,083m), 취서산(鷲棲山 1,092m) 등이 있고 서쪽 사면은 완경사로 단양천, 배내천이 각각 발원하며 동·북쪽 사면은 급경사로 태화강의 지류와 작괘천이 각각 발원한다. 기반암은 화강암으로 1983년에 신불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작괘천은 신불산·간월산 사이에서 흐르는 태화강의 상류이며, 강물에 의해 침식된 기이한 모양의 넓은 반석들이 펼쳐져 있다

봄에는 숲에 벚꽃이 울창하고 계곡을 따라 4㎞를 가면 간월폭포가 있으며, 이 폭포를 홍류폭포라고도 하는데 35m의 물기둥 아래 자욱한 물안개는 심산계곡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이다. 작천정은 계곡의 맑은 물, 기묘한 형태의 암반,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여 한층 더 조화를 이루며, 등억리 간월사지에는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보물 제370호)이 있다

- 신불산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화면 끝 좌측 봉우리가 영축산이며 우측 능선이 하늘억새길입니다

가을은 단풍과 억새의 미학을 보여주는 계절이다

단풍의 미학은 색(色)에 있고, 억새의 미학은 바람(風)에 있으며

색은 보는 것이고 바람은 촉각으로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가을은 보고 느끼는 계절인가 보다. 색과 바람 그리고 억새의 흔들림이 있는 계절에...

이 가을에 영남알프스의 억새 사이를 걸으며 눈의 호사와 바람의 미학 그리고 힐링을 즐기면 어떨까

- 신불재, 여기서 영축산까지는 2.2km로 완만한 평원 위에 침목이 놓인 계단길, 흙길, 사토질 속살을 드러낸 길 등 다채롭고 정상 부근은 큰 암반으로 덮인 바윗길이다. 신불재 부근 우측 능선 꽃을 떨군 빛바랜 억새밭이 그 너머 푸른 숲과 대조를 이루며 천상의 정원인양 일렁인다

억새군락지는 끝이 없을 듯 이어지고 능선을 돌고 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다채로운 풍광을 펼치고 간간이 뒤를 돌아보면 시원스러운 능선길 우측으로 가파른 바위 절벽과 내리 뻗은 암릉이 장관이다

- 신불재 넘어서 영축산으로 가는데, 억새가 사람 허리를 넘어 보이네요

- 억새나라 신불평원 단조성

- 바로 앞이 영축산인데 약간은 오르막이어도 억새가 크고 넘 좋은데요

- 영축산 이정표

- 영축산,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고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며, 통도사 일주문에도 영취산 통도사로 쓰여져 있다. 영축산은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고사목, 노송이 우거져 있다

영축산 남쪽 산록에 대찰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15년 (646년) 자장율사가 개창하였고 현존하는 건물은 전부 임진왜란 이후에 건립된 것이나 대웅전은 보물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334호인 은사입향로, 보물 74호인 국장생석표등의 문화재가 있다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안에 있는 영축산은 정상에서부터 신불산 정상에 이르는 드넓은 억새능선으로, 취서산 정상에서 신불산,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해볼만 하며, 지도에는 취서산으로 표기돼 있고 종교학대사전 등에는 영취산으로 올라있으며 법화경 언해본과 불교학 대사전, 통토사의 내력 등에는 영축산으로 기록돼 있다. 양산시는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파했던 곳이 ‘영축산’이며,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도 이 이름을 본딴 것으로 전해지므로 영축산이라는 명칭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 영축산에서 좌측 능선으로 가운데 봉우리에 추모비가 있고 다음 봉우리부터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입니다

- ㅇㅇㅇ분의 추모비

- 함박등

- 함박등에서 앞으로 보이는 채이등에서 우로 내려가지 않고 여기서 겨우 보이는 산행로 따라 청수골로 내려갑니다 .  산행로 추천하지 않아요

- 계곡으로 내려오니 암반에 계곡이 넘 좋아요

- 오토캠핑장이 사유지로 녹색대문에 경고와 우로 건물이 있는데 뒤로 원형 철책으로 산행로 이용을 금한다 합니다

- 오토캠핑장

- 배내대교 앞으로 버스정류장이고 맞으편에는 파래소 호텔이... 죽전마을,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의 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앞으로는 단장천이 흐르고 사자평전이 있어 대부분이 펜션이다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