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Mountain, 山)

봉화 청량산, 물티재(오마도터널)을 들머리로 탁립봉으로 산행하여 봉우리 능선따라 장인봉에 올라 봉우리와 낙동강 흐름을 조망하고 학소대로

산이 좋아 ^_^ 2020. 9. 18. 22:34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인기명산 30위 청량산, 장인봉, 보살봉, 금탑봉 등 12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소금강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수려해 선정되었으며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리보전, 신라시대의 외청량사, 최치원의 유적지인 고운대와 독서당,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한 오마대(五馬臺)와 청량산성, 김생이 글씨를 공부하던 김생굴,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오산당(청량정사) 등 역사적 유적지로 유명하다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장인봉(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웅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등이 있다. 산 곳곳에 깎아지른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과 어우러진 절경, 둥글둥글하게 생긴 암봉들이 여덟개나 되고 품고 있는 동굴만도 열두개에 이른다. 또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산행의 백미는 장인봉(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고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 외청량(응진전) 못지 않게 내청량(청량사)도 수려하다. 응진전에서 20분거리.육육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다. 청량사는 연꽃의「수술」자리로 응진전과 함께 지어진 고찰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과 지불.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고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청량산 주변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의 유적지로 알려진 고운대,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던 김생굴 그리고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이 들어서 있다.이 밖에 공민왕이 피란와서 쌓았다는 청량산성, 최치원과 김생이 바둑두던 난가대 등도 더듬어볼 만한 발자취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있고 아래는 아득한 낭떠러지,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이다

 

♪ 12봉 - 장인봉,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축륙봉

♪ 12대 - 어풍대, 밀성대, 풍형대, 학소대, 금가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 산행일자 : 2020.09.17(목)

○ 산행장소 : 봉화 청량산 870m

○ 산행코스 : (물티재)오마도터널(11:50)→ 탁립봉(12:55, 2.5㎞)→ 갈림길(오마도터널2.6/자소봉0.8/경일봉0.4, 13:17, 0.5 ㎞)→ 자소봉(13:40, 0.8㎞)→ 탁필봉(14:05)→ 연적봉(14:10)→ 뒤실고개(자소봉0.7/하늘다리0.5/청량사0.8, 14:24, 0.7㎞)→ 자란봉(14:30)→ 하늘다리(14:32, 0.5㎞)→ 선학봉(14:40)→ 갈림길(장인봉0.3/청량폭포1.5/하늘다리0.5, 14:47)→ 장인봉(14:57, 0.8㎞)→ 전망대(15:35, 0.6㎞)→ 금강굴(16:05)→ 공영주차장(16:30, 2.5㎞)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트랭글 GPS 거리로 약 8.6Km, 5.0시간

 

○ 산행사진 올려요

- 청량산 북쪽능선 산행, 오마도터널을 들머리로 탁립봉에 올라 장인봉까지 능선 산행하고 광석나루로, 청량사는 다음 기회로 하자

- 물티재(오마도터널), 청량산 환종주의 중간지점으로 오마도터널의 위의 지점으로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으며 올라갈 수도 있다. 여기서 남으로 4.2Km거리의 축용봉과 북으로 3.4Km 거리에 자소봉이 위치한다

- 터널에서 좌로 올라와 장인봉은 자소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윤판나물이 보이는데, 채취는 봄에 해야지요. 탁립봉은 아래 갈림길에서 약 0.5Km 전에 우로 진행하여 돌아옵니다

- 갈림길, 오마도터털에서 2.6Km 거리인데 탁립봉을 산행하고 오니 3Km가 조금 넘어요...  경일봉은 0.4Km 이고 자소봉은 0.8Km 거리입니다

- 나무계단 내림이 큰데요

- 위에 나무가 넘어져 있는데 생명력 강한 소나무이니 자생할꺼라 생각합니다.  이번 마이삭이나 하이선 태풍으로 그런지...

- 갈림길. 여기서 위로 100m만 가면 자소봉입니다.  자소봉에 가려면 다시 내려와 좌로 산행을 진행합니다

- 으으 철계단 높고 경사도 커요. 조심해서 안전난간 잡고 올라요.  바로 자소봉입니다

- 자소봉(840m, 보살봉), 푸른바위가 층암을 이룬다하여 자소봉이라하고 청량산 12봉우리 중 세번째로 높으며 오르기 전 이정표로 내려가 탁필봉으로 진행합니다

- 철계단 내려갈 떈 더 조심해서...

- 탁필봉 정상석으로 다음사진이 봉우리.   탁필봉(卓筆峯) 820m, “석봉의 형상이 붓끝과 같다”하여 탁필봉이라 하며 자소봉과 연적봉 사이에 암으로 솟은 봉우리이다

- 탁필봉 바로 옆으로 철계단으로 올라 연적봉 조망하고 내려와 앞으로 진행합니다

- 연적봉(硯適峯) 846m, 정상의 형상이 벼루물을 담는 연적과 같다하여 연적이라고 하며 축융봉을 바라보고 좌로 암봉인 탁필봉과 자소봉이고 우로 하늘다리와 장인봉이 보입니다. 올라와 정상석을 우측으로 연화봉과 향로봉이 있으며, 아래로는 청량사와 응진전이 위치하고 있읍니다

- 이정표, 자소봉에서 0.6Km 산행하여 왔고 장인봉은 하늘다리 넘어 1.5Km를 진행합니다

- 암릉이 많아 철계단이 참 많아요

- 뒷실고개, 앞으로 진행하는 하늘다리는 0.5Km이고 전에 자란봉이 있으며, 청량사는 여기서 내려갔다 하늘다리로 ?

- 나무계단은 그나마 보기 좋아요.  철계단이 있으면 높기고 하고 경사도 크고...

- 자란봉(紫鸞峯) 821m, 자란봉은 “모양이 신비로운 새가 춤을 추는것과 같다”해 자란봉이라 한다. 연적봉 정상 철재사다리를 내려서면 뒤실고개로 119구조요청 표지만이 세워져 있는 곳으로, 여기서 종주를 마치고 그만 청량사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장인(의상)봉 정상을 조망하지 않을 수 없어 하늘다리로...

- 하늘다리(Sky Bridge), 2007년 4월부터 2008년 5월까지 해발 800m 지점의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연장 90m, 통과폭 1.2m, 지상고 70m의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교량으로서 2008년 5월 봉화군에서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하였다. 주요 자재는 최첨단 신소재인 PC강연 케이블과 복합유리섬유 바닥재를 사용하여 탐방객들의 안전을 도모하였으며, 통과하중이 340Kg/m2으로 최대 1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시공되었다

- 우측 봉우리가 자란봉입니다

- 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 넘어가 선학봉입니다(보이지는 않고)

- 선학봉(仙鶴峯), 옛날 “학의 무리가 집을 짓고 살았다”고 선학봉이라고 했다 한다. 정상에 정상석이나 표시 없고 어플에서 위치를 알려준다

- 갈림길, 장인봉이 0.3Km 남았네...좌로 내려가면 청량폭포야

- 철계단 높기도 한데, 끝이 안보이는데 얼마나 올라야하지

 

- 장인봉(870m 의상봉), 전하는 설로 한 봉우리가 있는데 구름과 하늘 사이에 나와 오롯이 속세를 등지고 홀로 우뚝 선 선비의 형상을 지닌 의상봉(義相峰)이라 하는데, 바위가 미끄러워 발을 붙이기 힘들고 또한 깎아지른 절벽이라 위태로워 올라갈 수 없는데 신라의 의상(義相)이 이 봉우리에 암자를 짓고 살았다하여 붙여졌다

 

산행의 백미는 장인봉(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과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사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청량산 속에는 한때 30여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청량사, 외청량사 두곳이 남아있을 뿐이다

- 장인봉에서 공원입구 안내소 방향으로 3분만 가면 아래 사진을 볼수 있는 전망대로  추락위험이 있어요...  아래 낙동강 물줄기로 우로 공원 주차장이며, 능선 가운데 나무색이 전망대로 내려가며 들러보고 가야지요

- 내려가는 산행로가 암릉이 많아 금강대까지 철계단이 참 많아요

- 장인봉에서 0.5Km 내려왔는데, 전망쉼터 이정표가 있어요.  올라가 전망보고 내려가야지

- 전망쉼터 올라오니 앞으로 장인봉과 뒤로는 축융봉이 조망됩니다

- 안내소까지 2.6Km인데 이제 절반왔네...

- 내려가며 참나무과로 보이는데 버섯이 자라네요.  좌는 팽이버섯이고 우측은 목이버섯으로 보입니다

- 예는 뽕나무 버섯부치으로 보입니다

- 할배할매송, 옛날 청량산에 약초를 캐며, 비록 지식은 없으나 금슬 좋은 어떤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병들어 누워있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약초를 캐러 간 할머니가 밤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할아버지는 아픈 몸을 이끌고 한참을 찾아 헤매었지만 결국 찾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금강대 절벽에 매달려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할아버지는 힘에 부혀 떨어지려하는 할머니를 손을 겨우 잡았으나 결국 노부부는 함께 절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하늘도 이를 안타깝게 여겼는지 이 자리에 그들의 모습을 닮은 애틋한 소나무 한쌍이 자라고 있다

- 금강대, 청량사 동편입구인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금강대는 청량산 입구 계곡을 사이에 두고 학소대와 좌우로 갈라져 또 하나의 비경을 이루고 있다. 금강대에 오르면 산발치를 감싸 안고 흘러가는 낙동강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주위에 금강굴이 있다

- 금강굴(金剛窟), 금강대 뒤편 장인봉 서쪽 낙동강 위에 있다. 수십명을 수용할 수 있고 비바람을 면할수 있다. 그윽하고 고요하며 수양할 수 있는 장소로서 적격이다. 퇴계의 급문제자엿던 성재(省齋) 금난수가 1566년 한 달간 이 굴에서 공부한바 있으며 정안이라는 승려가 수도하며 머물렀다.

금강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도 구들장과 기와 조각이 남아있다. 1579년 청량산을 유람했던 갈봉 김득연의 기록에서 당시 금당굴과 금강암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다....

- 김득연의 유청량산록에서

- 광석나루. 좌로 학소대이고 낙동강이 흐르고 우로는 공원 주차장입니다

   

- 삼부자송(三夫子松), 청량산 장인봉 아래에 있는 금강암에 어떤 부부가 세상의 풍파를 피해 들어와 화전을 일구며 살고 있었다. 부부는 금강암 아래에 있는 엽광동(葉廣洞, 입너비)의 산비탈을 옥토로 바꾸면서 몇 해 농사일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혼인한지 수십년이 되도록 자식을 얻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엽광동으로 가는 길목에 세 갈래로 뻗은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부부는 밭일을 하러 오가며 자식을 바라는 열망이 이 소나무에게 지극 정성으로 빌면서 몇해를 보냈다. 그러던 중 그들의 정성이 통했는지 마침내 쌍둥이 아들을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부부는 이 소나무의 이름을 산부자송으로 명명하고 정월 보름과 칠월 백중을 맞아 정성스레 당산제를 올리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다고 한다

- 이정표에 안내소가 0.3Km로 보이네.... 넘 반가워

- 청량교 넘어 우로 청량산 안내와 가운데 매표소입니다

 

- 학소대와 금강대 안내

- 공원 주차장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