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대간 1구간 만복대 산행, 여윈재를 들머리로 수정봉에 올라 노치마을로 내려가 다시 고리봉으로 올라 지리산 봉우리와 능선 조망하고 성삼재로

산이 좋아 ^_^ 2020. 5. 24. 14:08

백두대간 1구간 지리산, 지리산 정상 천왕봉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천왕봉 동쪽에 있는 웅석봉부터 시작하는 고집스런 길 외에 대원사, 백무동, 중산리 길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중산리 코스는 천왕봉까지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는 길로 백두대간 종주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

 

☞ 야영지와 샘터, 첫째 소구간 중산리∼천왕봉∼노고단은 산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장터목산장의 산희샘, 세석산장, 덕평봉 아래 선비샘, 벽소령샘, 연하천산장, 명선봉 아래 총각샘, 화개재, 뱀사골 산장, 임걸령, 노고단산장 등 중간에 샘이 있으니 물 걱정은 하지 않는다. 산장을 이용할 경우 98년부터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니 전화나 팩스 등을 이용해 해당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숙박 예약을 한다

 

☞ 길 찾기에 주의할 곳, 지리산 구간은 해발 1915.4m의 천왕봉에서 470m의 여원재까지 표고차 1445.4m인 내리막과 오르막이 연속되는 길이다. 지리산 주릉은 산행로가 좋고 정령치를 지나 고리봉에서 여원재까지도 길 상태가 좋아 몇몇 군데만 조심하면 어려움 없이 종주할 수 있다.

 

만복대에서 정령치로 가는 길은 중간에 다름재 길이 갈려 주의하는데 표지가 많이 달려 있기는 하지만 악천후인 상황에서는 길을 잘못 들 수 있으므로 정령치에서는 휴게소 뒤 계단길로 대간이 이어지며, 정령치를 지나 고리봉에서 무심코 큰 산줄기만 좇다보면 세걸산 바래봉으로 빠진다. 고리봉 정상의 중계탑이 세워진 곳에서 10미터쯤 더 가면 왼쪽 가파른 비탈로 백두대간 표지가 붙어 있어 바위와 잡목으로 험해 우회하는 곳에서는 표지기만 제대로 보고 찾아가면 무리가 없다. 이곳에서 20분쯤 더 내려가면 목장 철조망을 오른쪽에 끼고 내려가는 길로 10분쯤 내려가면 왼편으로 큰길을 따라 가면 계곡으로 떨어진다.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50미터쯤 더 가 작은 봉우리에서 무조건 왼쪽으로 가야 하고 100미터쯤 내려오면 다시 큰길을 지나쳐 능선을 고집해야 한다

 

주촌리 가재마을 한복판을 지나 산신당이 세워진 곳으로 수정봉에서 입망치로 내려서는 길이나, 700봉에서 여원재로 가는 길은 펑퍼짐한 능선을 크게 돌아가는 곳이 있다.

 

○ 산행일자 : 2020.05.23(토)

○ 산행장소 : 수정봉 805.1m, 큰고리봉 1,305.3m, 만복대 1,433.4m, 고리봉 1,248m

○ 산행코스 : 여원재(09:15)→ 갓바래봉(10:09, 2.2㎞)→ 입망치(10:24, 0.9㎞)→ 수정봉(10:54, 1.3㎞)→ 덕운봉(11:16, 1.0㎞)→ 노치샘(11:34, 0.8㎞)→ 고기리 삼거리(12:10, 1.8㎞)→ 고리봉(13:35, 3.2㎞)→ 정령치(14:00, 0.8㎞)→ 만복대(14:55, 2.0㎞)→ 묘봉치(15:27, 2.2㎞)→ 고리봉(16:15, 0.6㎞)→ 당동고개(16:30, 1.0㎞)→ 성삼재(16:40, 0.5㎞)

○ 산행거리 및 시간 : 트랭글 GPS로 담은 거리 20.75㎞, 시간 7.5H

 

○ 산행사진 올려요

산행은 여원재를 들머리로 수정봉에 올라 노치마을로 내려가 식수 한모금 하고 고리봉, 만복대로 올라 지리산 봉우리와 능선 조망하고 성삼재로 갑니다

 

  - 덕운봉, 지도에만 표시되어 있고 봉우리에는 정상적, 표지석이 없어요

   - 입망치, 해발 545m의 고개로 여윈재에서 3.4Km 오르면 도착하며, 여기서 앞으로 3.3Km 가면 덕치 마을샘이고 우로 2.3Km 가면 이백면 과립리, 좌로 2.5Km 가면 운봉면 엄계리이다

  - 수정봉, 해발 804.7m 봉우리로 운봉읍 행정리와 이백면 양가리 경계에 있는 수려한 산으로 산 중턱에 수정이 생산되던 암벽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특히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섬진강 유역과 낙동강 유역의 분수계가 되며 이백에서는 650m의 높은 산이 운봉읍 주촌리는 250m의 낮은 산이 된다.

 

입망치를 사이로 양지산성 남쪽에 위치한 수정봉은 운봉읍 주촌리와 이백면 과립리를 경계로 두 개의 산봉우리를 포함하여 성의 평면는 표주박 형태를 이룬다. 확인된 성의 길이는 150m 정도나 되고 부대시설로 망대와 우물로 추정되는 웅덩이가 있었으며, 망대는 성의 중앙부와 서쪽에 원형의 석축형태로 남았고 동쪽 산봉우리의 남쪽 경사면에 위치한 우물지는 원형의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석재를 이용하여 우물시설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 고인돌 바위, 수정봉에서 노치마을 내려가며 보았어요

    - 노치샘터, 샘은 원래 고려시대 절터로 고승이 도술로 판 샘이라고 하고 바위에서 나오는 생수는 물맛이 뛰어나 염병(장티푸스) 같은 돌림병이 심하게 돌던 때도 이 물을 마신 사람은 신기하게 병에 걸리지 않고 병을 이겨냈다고 전해오고 있다. 혹시 물을 쓰다 부족할 때에는 우물속의 달팽이 모양에서 물을 떠야 하는데 반드시 마을처녀가 물을 퍼올려야 할 만큼 정하게 여겼다. 주산제 때는 정월 초하룻날 우물을 품고 새끼줄로 금줄을 쳐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해놓고 당산제 당일 이른 새벽 제사에 올릴 정안수를 뜨러 가면 산신인 호랑이가 샘 주위를 돌며 지키다가 제사가 시작되고 첫물을 올리는 것을 확인하고 사라지는 모습을 보셨다는 어른신들도 많다.

 

이렇듯 마을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식수로, 또 병을 이기게 해주는 약수로, 신비로운 전설의 성수로 오늘도 백두대간을 찾는 탐방객이 한모금 목을 축이며 쉬어가고 있다

   - 큰고리봉, 지리산 서북릉에는 고리봉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정령치 넘어 1,304m 고리봉으로 이를 큰고리봉, 성삼재와 묘봉치 사이에 있는 1,248m 고리봉으로 큰고리봉 보다 낫다하여 작은 고리봉으로 불린다. 고리봉 하면 큰고리봉을 말하는데 일명 환봉이라 한다. 산의 정상에는 고리가 있는데, 아득한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를 이루어 배를 대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백두대간은 여기서 북북서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므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 아래 사진의 화면 가운데 좌로 제일 뒤에 봉우리가 지리산 천황봉이다 

  - 정령치(鄭嶺峙), 해발 1,172m로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에 걸쳐있는 지리산국립공원의 고개로 서산대사 휴정(休靜 1520~1604)의 [황령암기(黃嶺庵記)]에 의하면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씨 성을 가진 장군에게 성을 쌓고 지키게 했다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정령치 휴게소는 지리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동으로는 바래봉과 뱀사골 계곡이, 서쪽으로는 천왕봉과 세석평전 반야봉 등과 남원의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고 주능선 일백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정령치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서북쪽 능선을 타면 고리봉-세걸산-부운치-팔랑치-바래봉이 이어지고, 남쪽 능선을 타면 만복대-묘봉치-고리봉-성삼재로 연결된다. 정령치는 지리산에서 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이다

 - 만복대, 지리산 서북릉에 위치한 1,438m 봉우리로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100리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올만큼 조망이 빼어나다. 만복대는 정령치와 2.0km이고 성삼재와 5.3km의 거리로 지리산 10승지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만복대라 불린다. 가을철의 능선의 억새가 장관이다

  - 묘봉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의 해발 1,100m 고개로 만복대와 작은고리봉 사이로 서로 2.2km 가면 만복대이고 동으로 2.8km 가면 작은 고리봉이며 남으로는 3.0km 내려가면 산동면 상위마을이다

   - 고리봉, 지리산 서북릉에는 고리봉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정령치 넘어 1,304m 고리봉으로 이를 큰고리봉, 성삼재와 묘봉치 사이에 있는 1,248m 고리봉으로 큰고리봉 보다 낫다하여 작은 고리봉으로 불린다. 고리봉 하면 큰고리봉을 말하는데 일명 환봉이라 한다. 산의 정상에는 고리가 있는데, 아득한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를 이루어 배를 대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백두대간은 여기서 북북서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므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 당동고개, 해발 1,061m

 - 성삼재 휴게소, 성삼(姓三)재,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와 구례군 광의면 사이에 위치한 백두대간의 고개로 지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정상에 지방도 제861호선의 휴게소인 성삼재휴게소가 위치해 있다. 대체로 지리산의 절인 천은사와 성삼재휴게소까지의 구간을 성삼재라고 하며 높이는 1,102m이고 성삼재를 기점으로 하여 동쪽으로 노고단 등 지리산의 주요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다. 마한 때 성씨가 다른 세 장군이 지켰다고 하여 성삼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