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대간 2구간 봉황산 산행, 복성이재를 들머리로 아막성산에 올라 백두대간 능선 조망하며, 고남산까지 산행하고 여원재로

산이 좋아 ^_^ 2020. 1. 11. 23:00

백두대간 2구간 봉황산, 원재에서 중재까지는 도상거리 30km로 겨울철이 아닌 경우 꽉 찬 12일이면 마칠 수 있다. 그러나 겨울에는 적설량에 따라 23일에서 34일까지 걸리기도 한다. 보통 23일을 잡으면 무리가 없다. 이 구간은 고도감이 느껴지지 않는 평탄한 지형인 반면 길 찾기가 유난히 까다롭다. 그러나 고개가 많아서 식수와 야영지를 찾기는 쉽다

 

야영지와 샘터, 복성이재에서 중재까지를 제외하곤 물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여원재, 통안재 지나 왼쪽에 있는 사당, 매요리, 88고속도로, 새맥이재 오른쪽 계곡, 복성이재 등이다. 봉화산을 지나 15분쯤 가면 임도가 대간을 넘는데,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10분쯤 내려가면 길 가에서 물을 구할 수 있다.

야영지는 여원재, 통안재 지나 사당, 매요리, 새맥이재, 복성이재가 물을 구할 수 있어 좋다. 월경산 오르기 전의 광대치는 야영은 할 수 있지만 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여원재를 출발하여 고남산으로 향하다 장치(561.8m)와 합민성에서 왼쪽으로 빠지는 능선으로 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특히 2기의 상석있는 무덤에서 오른쪽으로 90도 꺾인 급경사 내리막길로 가야 대간길이다. 고남산 정상 직전에 있는 작은 암릉은 까다로운 곳은 아니지만 겨울철 눈이 쌓여 있을 경우 조심해야 하고 통안재에서 유치재로 가는 길도 지도 읽기에 신경 써야 할 곳이다

 

고남산 중계소에서 도로를 따라 500m쯤 내려오다 통안재 전에 왼쪽 능선으로 붙어야 하고 통안재에서 교통호가 파진 곳을 지나면 묘 한 기가 있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길을 찾아야 한다. 매요리에서 목공소 사이로 올라 618봉을 거쳐 88고속도로와 만나는 사치재(이실재)까지도 애매한 곳이 있다. 618봉은 산사태가 난 것처럼 흙더미가 내려앉은 곳 위에 묘 두 기가 연이어 있어 이정표로 삼을 만하다.

 

618봉에서 10분쯤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밤나무 밭을 횡단하여 길이 이어지는데, 697봉에서 새맥이재로 내려오는 구간은 지형이 특이해 대부분의 종주대가 헤매는 구간으로 697봉을 지나 정북 방향으로 15분쯤 가면 정상에 잘 다듬어진 묘가 한 기 있는 봉우리가 있다. 그 봉우리 가기 50미터 전에 오른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으로 대간이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5분쯤 내려가면 다시 묘가 한 기에서 오른쪽에 있는 능선을 고집해야 한다

 

산행일자 : 2020.01.11()

산행장소 : 시리봉  750m,  고남산 846m 

산행코스 : 복성이재(09:15) 아막성터(09:38, 1.2)아막성산(10:00)시리봉(10:26, 2.5)새맥이재(10:50, 1.5)사치재(11:33, 2.2)유치삼거리(12:13, 2.5)매요마을(12:30)유치재(13:25, 2.7)통안재(13:55, 1.3)고남산(14:12, 1.0)방아치(15:10)방아산 산성(15:22)장치(15:40, 3.45)여원재(16:25, 1.8)

산행거리 및 시간 : 트랭글 GPS로 담은 거리 22, 시간 7.1H

 

산행사진 올려요

  -  복성이재를 들머리로 아막성산에 올라 백두대간 능선 조망하며, 고남산까지 산행하고 여원재로 가자

 

 

  -  산행들머리인 복성이재,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고개로서, 산줄기는 봉화산과 시리봉을 잇고 물줄기는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다. 임진왜란(1592)이 일어나기 전 변도탄이 천기를 보고 국가에 큰 전란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대비할 것을 상소하였으나 평화로운 기운을 어지럽게 한다하여 관직을 삭탈당하고 나서 전란을 대비 북두칠성 중에 복성 별빛이 멈춘 곳에 자리를 잡아 움막을 지었다하여 복성이재라 전해진다

 

그 후 쌀가루로 만든 움막은 군량미로 사용하여 왜적을 물리치는데 큰 도움이 돠었으며, 조정에서 변도탄의 충성심을 이해해서 큰상을 내리자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복성이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  아막성(阿幕城)터, 돌로 쌓은 이 산성은 아영고원 줄기에 자리한 산봉우리를 에워싼 것으로 둘레는 633m 정도이고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 사이에 격렬한 영토쟁탈전이 벌어진 곳으로 신라에서는 <모산>이라고 불렀다. 성터는 대체로 사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동서, 북쪽 테두리에 성문터가 있다. 북쪽의 성벽은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는데, 네모 반듯하게 다듬은 돌을 가지런하게 쌓아 정교함이 보여준다. 북문터 부근에는 직경 1.5m의 돌로 쌓은 둥근 우물터가 있다. 성안에는 삼국시대의 기와조각, 백제시대의 토기 조각 등이 쌓여있다

 

 

 

 

 

 

 

 

 

 

  -  아막성산

 

 

 

 

 

 

 

 

  -  시리봉, 어깨산 시리봉 776.8m이 있긴 해도 십상이고 최고봉 781m은 어무런 특징없이 철쭉나무만 빽옥할 뿐이어서 딱히 대표산을 꼽기 난감하다. 그헣긴 해도 지끔껏 지나간 대간꾸들의 휴식처 매요마을 함머니 신김치와 텁텁한 막걸리 맛도 볼 수 있고, 동물 이동통로 통해서 88고속도로 아래 빠져나가는가 하면, 지금도 기와 토기 발견된다는 백제 신라간의 쟁탈전 현장 아막산성터도 거쳐간다. 이번 산길 분수령 남쪽으로 흘러간 계곡수는 엄천강~남강~낙동강이 되고, 북쪽으로 쓸려간 골짝물은 섬진강으로 흘러들어 광양만에서 짠물로 변한다

 

 

 

  - 산행객이 많지 않아 산행로도 좋지않은 시리봉에 갔다와서 새맥이재로 가자

 

 

 

 

 

 

 

  -  새맥이재, 전북 장수군 번암면 논곡리로 아영면과 경계를 이루고 광주대구 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를 향해서 간다

 

 

 

 

 

  - 산행로가 이제는 능선이지만 조망이 좋아 매요마을과 고남산을 보고 가요

 

 

  -  헬기장

 

 

 

 

  -  사치재, 백두대간 마루금이 고속도로와 만나는 오일한 지점이고 88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점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 밑 지하차도를 통과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달여온 차량을 확인하고 잽싸게 고속도로 위를 걷는다

 

 

 

 

 

 

 

 

 

 

 

 

  -  유치삼거리

 

 

  -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유치남쪽의 남원시 운봉읍과 북쪽의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지점인 이 곳 유치는 백두대가 남원시 구간 중 고도의 차이가 낮고 경사도가 완만하여 삼국시대 이전부터 교류가 많았던만큼 분쟁도 심한지역이었다.

 

동학농민혁명(1894) 당시 번암면은 남원부에 속했고 동학농민군이 장악하고 있었으나 운봉현은 집강소 설치를 반대하며 민보군과 수성군이 지키고 있었다. 음력 7월 초순 동학농민군이 경남 함양에서 군량미를 보급받고 안의에서 군량미를 인수하려다 현감의 술책에 크게 패한일이 있었는데, 이 무렵 동학농민군의 영호남 통로가 이곳 유치를 중심으로 독굴재와 사치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음력 11월 중순 방아치 전투에서 패배한 장수의 동학농민군이 운봉현을 공격하려다가 번암면 원촌에서 크게 패한 일이 있었는데 이때의 공격 표적도 이곳 유치였다

 

 

 

 

 

  -  매요 교회

 

 

  -  매요 휴게실, 산행로에 있어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어보자, 나이 많이드신 할머니가 해 주시는데 1개에 3,000원이다. 

 

 

  -  매요마을에 백두대간 이정표가 돌담에 페인팅 해 놓았어요

 

 

  -  매요마을에서 고남산까지는 4.73Km네

 

 

  -  마을 뒤로가서 전답 따라가요

 

 

 

 

 

 

  -  유치재, 전북 남원시 운봉읍 매요리에 해발 550m에 이르는 고개로 매요마을에서 시작해 고남산에 오르려면 유치재, 통안재를 지나야 하는데, 유치재에서 남으로 내려가면 임리마을이다

 

 

 

 

 

 

 

 

 

  -  통안재,  전북 남원시 산동면 대기리에 해발 700m로 매요마을 지나면 유치재인데, 고남산을 가려면 유치재에서 통안재를 넘어야 하고 남으로 내려가면 권포리 마을이다

 

 

  -  통안재를 넘어서 코크리트 포장된 임도 따라 가다가 이정표가 보이면 이정표 따라 갑니다

 

 

 

 

 

 

 

 

 

 

  -  매요마을에서 올라와 철탑쪽으로 가지 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다시 좌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보입니다

 

 

  -  임도가 콘크리트로 포장되었는데, 그늘져 얼어있어 넘저지지 않게 조심조심해서 오릅니다 

 

 

 

 

  -  고남산,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과 산동면 경계에 있는 백두대간의 산으로 높이는 846.5m이며 가재-수정봉-고남산-여원치로 통하는 백두대간의 맥상에 놓여 있다. 특히 운봉의 북서쪽을 지키는 산으로 운봉분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요천이 흘러내리는 산동과 남원 쪽을 모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산이다.

 

위치상 옛날부터 전쟁의 요충지가 되었다. 고려 말인 1380(우왕 6)인월면 인월리에 본진을 둔 왜장 아지발도에 맞선 이성계가 천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곳에 당도하여 제단을 쌓고 서쪽 기슭에 있는 창덕암 약수터에서 목욕재개하고 산신제를 올리고 황산(荒山)에서 대승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  고남산제단지, 고려 우왕 6(1380) 왜구가 인월역에 진을 치고 약탈을 일삼아,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고려군을 지휘하여 운봉에 도착한 이성계장군은 이곳 고남삼에 올라 석축으로 제단을 쌓고 필승의 산신제를 올렸다고 한다

 

남아있는 석축제단은 그 때 쌓은 재다의 흔적이라고 전한다

  - 고남산 정상석 보다 더 위에 있어요

 

 

 

  -  고남산 정상 아래를 보고,  바로 아래에 철탑이 있고 화면 우측으로 보이는 마을이 매요마을입니다  

 

 

  -  정상에서 내려가는데, 처음엔 산행로가 나무계단이고 조금가면 육길입니다

 

 

 

 

 

 

 

 

  -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방아치, 이 고개는 북쪽의 남원평원과 남쪽의 운봉평원을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의 방아치다. 1894년 갑오 동학농민혁명 때 전라도를 관장하던 김개남장군이 농민군의 정예부대를 이끌고 북상한 뒤 남원의 김홍기, 장수의 황내문, 담양의 남응삼, 임실의 최승우, 진안의 이사명 등의 농민군이 영남지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하여 이 고개를 통하여 운봉현을 공격하였다.

 

운봉현은 박봉양이 민보군을 이끌고 수성군과 함께 농민군의 집강소 설치를 거부하면서 영남지원의 막강한 지원을 받아 방어했는데 189411월 방아치 전투에서 농민군은 많은 사상자를 내고 남원성으로 패퇴하였다. 이때 민보군은 방아산 산성의 성돌을 중요한 무기로 사용하였다

 

 

 

 

  -  방아산 산성 가는데, 얼마 않되니 다녀 오자

 

 

  -  망개나무 열매

 

 

 

 

  -  방아산 산성, 남원지방 백두대간에 연이은 성들은 운봉고원(가야, 신라 측)에서 남원평원(마한, 백제 측)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한 성들이다. 운봉공원에서는 야산 같지만 남원평원 쪽은 극심한 급경사인데다 암벽이 많아 천험의 요새가 되었다.   

이곳 방아산 산성은 장교리 산성, 할미 산성 드응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189411월 방아치 전투 당시 운봉의 민보군이 이 산성의 북쪽 성벽 성돌을 방아계곡으로 굴러 내리는 특이한 전법으로 농민군을 크게 이겼다. 삼국시대 신라의 모산성(모산성)으로 추정되는 이 성은 서쪽으로 남원평원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성이다

 

남원지방 백두대간에 연이은 성들은 운봉고원(가야, 신라 측)에서 남원평원(마한, 백제 측)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한 성들이다. 운봉공원에서는 야산 같지만 남원평원 쪽은 극심한 급경사인데다 암벽이 많아 천험의 요새가 되었다

  

 

이곳 방아산 산성은 장교리 산성, 할미 산성 드응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189411월 방아치 전투 당시 운봉의 민보군이 이 산성의 북쪽 성벽 성돌을 방아계곡으로 굴러 내리는 특이한 전법으로 농민군을 크게 이겼다. 삼국시대 신라의 모산성(모산성)으로 추정되는 이 성은 서쪽으로 남원평원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성이다

 

 

 

 

 

 

 

 

  -  망개나무 열매

 

 

  -  장치, 고남산에서 3.45Km 산행하여 왔고,  여원재까지는 1.8Km 가야하네

 

 

 

 

 

 

  -  거의 다 왔는데도 소나무 수령에 치솟음이 좋아

 

 

 

 

 

 

  -  여원재, 높이는 846.5m이며 가재-수정봉-고남산-여원치로 통하는 백두대간의 맥상에 놓여 있다. 특히 운봉의 북서쪽을 지키는 산으로 운봉분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요천이 흘러내리는 산동과 남원 쪽을 모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산이다.

 

위치상 옛날부터 전쟁의 요충지가 되었다. 고려 말인 1380(우왕 6)인월면 인월리에 본진을 둔 왜장 아지발도에 맞선 이성계가 천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곳에 당도하여 제단을 쌓고 서쪽 기슭에 있는 창덕암 약수터에서 목욕재개하고 산신제를 올리고 황산(荒山)에서 대승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로

    남진으로 복성이재에서 아막성산, 고남산으로 올라 여원재로 내려갑니다

    북진으로 여원재에서 고남산, 아막성산으로 올라 복성이재로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