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대간 10구간 대야산 산행, 문경 버리기미재를 들머리로 장성봉에 올라 동으로 희양산, 조령산 조망하며 악휘봉, 구왕봉 능선 산행 후 지름티재로

산이 좋아 ^_^ 2019. 12. 14. 21:00

백두대간 10구간 대야산 산행, 늘재에서 지름티재까지는 도상거리 25Km로 백두대간 구간 중에서 암릉이 많기로 손꼽는 곳이고 경관이 뛰어나 찾는 이들이 많으며등산로도 여러 갈래로 나 있다. 암릉이 많다 보니 우회로가 많이 생기고 산세가 좋아 백두대간에서 가지쳐 나간 등산로도 많다. 따라서 집중력이 떨어지면 엉뚱한 능선으로 들어서기 십상이다. 특히 안개가 끼거나 악천후에는 지도 읽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능선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만큼 피로도 또한 크다대신 오르는 봉우리마다 전망이 트여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으나 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하루 꽉 찬 산행을 하고 난 뒤에야 물을 구할 수 있어 하루치 물을 지고 다녀야 한다. 암릉이 많으니 겨울철에는 반드시 보조자일을 가지고 가야 안심할 수 있고 길이 험한 대야산에서 촛대봉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능선, 곰넘이봉에서 버리미기재로 가는 길의 5미터쯤 되는 바위 슬랩, 구왕봉 정상에서 지름티재로 내려서는 가파른 능선길 등이다.

 

이 구간을 종주 한다면 적어도 세 번으로 나누어야 한다. 1구간은 널재밀재, 2구간은 밀재버리미기재(913번 지방도 포장), 3구간은 버리미기재은티재로 나누는 것이 좋다. 그렇다 하더라도 밀재에서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연휴를 활용해 버리미기재까지 12일에 종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영지와 샘터, 늘재에 청호산농장 냉동창고 앞에 넓은 빈터가 있고 물이 있고 밀재에서 야영할 수 있으며, 오른쪽 용추계곡 쪽으로 2분만 내려오면 물을 구할 수 있다. 버리미기재에 내려서자마자 일본이깔나무 조림지대에 야영지가 있고 장성봉에서 흘러내리는 버리미기골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장성봉에서 제수리재와 악희봉으로 대간이 갈리는 지점에서 15분쯤 가 안부에서 오른쪽 봉정용곡으로 10분 더 내려가면 물을 구할 수 있고 돌아오는 데는 20분쯤 걸린다. 은티재에서 봉정용곡 쪽으로 2분쯤 내려가면 샘이 있으며 은티재 고갯마루에 야영지가 있다. 지름티재에서 은티마을 쪽으로 10분쯤 내려오면 물을 구할 수 있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청화산에서 5분쯤 가면 갓바위재와 시루봉으로 길이 갈리는데갓바위재로 가는 길은 왼쪽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조항산 정상에서 고모치를 향해 10분쯤 가면 왼쪽으로 능선을 따라 의상저수지로 가는 길과 갈리는데오른쪽으로 가파른 비탈로 내려가야 한다. 둔덕산과 대야산의 갈림길인 마귀할미통시바위가 있는 889봉에서 왼쪽으로 빠져야 하며시야가 흐린 날에는 둔덕산 쪽으로 빠지기 십상이다. 대야산 정상에서 촛대봉재로 가는 길은 정상에서 오른쪽은 피아골로 빠지며정상에서 북쪽으로 작은 바위봉우리를 넘어 100미터쯤 가면 촛대봉로 내려가는 가파른 비탈이 시작된다.

 

산행일자 : 2019.12.14()

산행장소 : 충북 장성봉 915.3m, 악휘봉 845m, 구왕봉 879m

산행코스 : 버리미기재(09:05)장성봉(09:54, 2.0)갈림길(악휘봉0.5/은티재1.6, 11:40, 7.8)악휘봉(11:48, 0.5)갈림길(12:00)은티재(12:45, 2.1)주치봉(12:58) 갈림길(구왕봉1.6/악휘봉3.0/은티마을3.8, 13:23, 0.9)구왕봉(13:56, 1.5)지름티재(14;28, 0.5)은티마을(15:12, 2.5)

산행시간 및 거리 : 트랭글 GPS로 담은 거리 16.03, 시간 6.1H

 

산행사진 올려요 

  -  악휘봉 선바위, 문경 버리기미재를 들머리로 장성봉에 올라 동으로 희양산, 조령산 조망하며 악휘봉, 구왕봉 능선 산행 후 지름티재로 하산하자

                    


  -  버리기미재, 경북 가은읍 완장리 산 66-12에 위치하고 가은읍 용추계곡에서 북으로 고개를 넘어 괴산으로 갈 때 넘는 고개이름이다. 경북 내륙지방의 사투리인 '벌어 먹이다'는 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  장성봉 이정표, 절말은 6.2Km이고 떨어진 버리기미재는 5 0분 소요 


  -  장성봉(長城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서쪽에서 백두대간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숨은 명산으로 1/ 5,000지도에는 높이가 907.8m로 표시되어 있다. 산 이름이 그렇듯 마치 거대한 만리장성의 일부를 보는 듯한 장성봉은 북쪽으로 남진하는 백두대간이 희양산(99 9m)에서 서쪽으로 꺾었다가 악희봉(843m)을 솟구친 후, 다시 직각으로 꺾여 남쪽의 대야산(931m)으로 치닫다가 악희봉과 대야산 중간쯤에 이르러 우뚝 솟아 있다. 장성봉을 중심으로 12시 방향인 북쪽 악희봉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 구왕봉(898m), 희양산(999m), 애기암봉(731m), 둔덕산(970m), 대야산(930.7m), 군자산(910m) 등이 원을 그린 듯 에워싸고 있어 제법 심산유곡에 들어선 것처럼 느껴지는 산이다.

 

또 북쪽의 깊고 긴 계곡이 봉암사 계곡인 봉암용곡이고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일원의 주말 산행코스로 이용되는 여러 산들 중에서 아직까지는 가장 조용하고 오염이 안된 산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자랑이다. 등산로가 확실하지 않고, 산 속에 들어서면 이따금 사람을 보고도 놀라는 기색없이 발길을 옮기는 노루와 토끼, 그리고 희귀식 물인 솜다리(에델바이스)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장성봉이 얼마나 오염이 안된 산인가를 입증하고 있다.

가은에서 희양산 봉암사 입구와 가은- 완장리- 불란치재- 관평리를 경유해 화양동과 쌍곡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2차선으로 아스팔트로 포장되어있다


  -  장성봉에서 악휘봉으로 가는데, 그늘진 데는 어제 저녁에 내린 눈이 그대로 있어요


 

  - 산행 중에 고사목이 좋아 북동으로 담았어요   



  -  바위에서 자생하는 소나무, 수령이 얼마나 되엇을까


  -  바위가 있어 좌로 산행로가 있는데 좁고 조금이지만 눈이 있어 


  -  산행로 옆으로 참나무 치솟음이 좋아요



  -  갈림길로 좌로 가면 악휘봉, 우로 가면 은티재입니다



  - 악휘봉 오르는데 약간에 오르막이 



  -  선바위, 낭떨어지에 붙어 홀로 서고 소나무가 같이 자라고 있어요


  -  악휘봉(樂輝峰)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에 위치하고 산 전체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군락으로 어우러져 있고 나란히 선 5개의 봉우리는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데, 3, 4봉 사이에 우뚝 솟은 입석바위가 일품이며 악휘봉 초입의 장바위 마을에는 유서깊은 반계정이 있다. 장바위마을을 지나 입석마을로 들어서면 선바위 치마바위 호랑바위등 기암이 반긴다.

 

산행 길잡이, 악휘봉을 가려면 수안보온천에서 연풍을 경유, 괴산 방면으로 가다 적석리 장바위 마을에서 하차하면 마을 입구에 고풍스런 반계정을 보고서 입석마을에 들어서면 속리산의 정이품송과 흡사한 수령 백년의 노송이 보인다. 입석마을을 뒤로 하고 남쪽계곡 안으로 30분쯤 가면 자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 계곡길로 10분을 가면 수백평 규모의 산죽군락이 나타나고 동쪽으로 휘어지는 급경사 길을 올라야 주능선에 닿는다. 곧 이어 제1봉에 올라 뒤돌아보면 마등봉이 보이고 제봉에 당도, 동쪽을 바라보면 조령산과 백화산 사이를 가로지르는 이화령이 한눈에 들어온다. 50-60그루의 고사목이 군락을 이루는 제3봉을 지나 서북쪽 능선을 따라가야 입석바위에 닿는다



  -  다시 갈림길로


  -  여기도 마루금이었어, 대야산에서 장성봉까지



  -  은티재까지는 오르고 내려가야 합니다




  -  조금 더가면 은티재인데, 바위와 암릉에 조망이 좋고 가슴이 시원해요



  -  은티재


  -  은티재 이정표, 악휘봉까지는 2.1Km이고 구왕봉까지는 2.4Km네


  -  주치봉까지는 1Km가  좀 안되지만 경사 크고  계속 올라야  합니다



  -  주치봉 683m



  -  은티재와 구왕봉 사이에 은티마을 내려가는 길이


  -  구왕봉 오르는데 다리에 힘을 주어야 해요  




  -  올라오니 넓은 바위가 있는데, 우측 리본따라 갑니다 



  -  구왕봉(九王峰)은 동쪽의 희양산(998m)과 함께 동서로 나란히 위치한 구왕봉은 암산으로서 아직까지 등산인이 많지 않아 깨끗해 찾는 이로 하여금 쾌적한 산으로 백두대간 희양산을 높이 솟구친 후에도 아쉬운지 다시 희양산과 비슷한 산을 세우고 달려가다가 지름티재 옆으로 구왕봉, 은티재를 만들고 악휘봉장성봉을 지나 대야산·청화산으로 이어진다.

 

봉암사 창건 설화에 신라 헌강왕 5(879) 지증대사가 심충이라는 사람의 권유로 봉암사 자리를 정하고 그 자리에 용이 살고 있어서 지증대사는 신통력으로 그 용을 구룡봉으로 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구룡봉이 구왕봉이라고 하고 봉암사에서는 날개봉이라고도 한다. 이 날개봉에 매년 소금단지를 묻어 기를 눌러 둔다고 한다


  -  구왕봉에서 동으로  희양산을 보고,  우측 뒤로 봉우리는 뇌정산입니다


  -  구옹봉에서 지름티재까지는 0.5Km 정도이지만  내리막이 동아줄에 바위가 많아요



  -  바위에 동아줄로  눈이 있고 경사가 커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  우로 나무울타리, 남으로 봉암사가 있는데 사유지로...  


  -  지름티재,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에 희양산과 구왕봉 사이에 위치한 고개로 북으로는 괴산 은티마을이고 아래로는 문경 원북리에 있는 봉암사가 있다


  -  지름티재에서 10분 내려오니 산죽이 많아요,  옆으로  계곡도 있는데 흐르는 물은 보이지 않아요




  -  산행로 종점으로 이제 은티마을이고 1Km를 더가야 하는데 시멘트 포장길이예요



  -  은티(銀峙)마을, 충북 괴산군 연풍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약 4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은 중리부락 북은 삼풍리 남은 경북 자은과 접하고 있고 연풍면 최남단에 자리잡고 있는 부락으로서 형성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연풍면지 등 여러 문헌에 의하면 조선초기 연풍현 당시 현내면 연지동에 속해 있었으며 1812년 작성된 동절목에는 안지동 의인촌리로 기록되어 있었으나, 1910년 경술국치 후 왜인들이 義仁은 한국의 민족정신이 함유되였다하여 은티(銀峙, 은치)로 개칭하였다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