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대간 13구간 소백산 19㎞ 산행, 죽령을 들머리로 도솔봉에 올라 북으로 소백산 조망하고 대간따라 솔봉,시루봉까지 능선따라 산행하고 저수령으로

산이 좋아 ^_^ 2019. 8. 31. 21:00

백두대간 13구간 소백산 산행 19, 저수령에서 고치령까지 13구간은 도상거리 40.6로 준족이라면 12, 보통은 23일 잡아야 하고 눈이 많은 경우 하루를 더 잡는다. 12일로 잡을 경우 죽령에서 1박 해야 하며, 23일인 경우 도솔봉 헬기장과 비로봉 주목관리소 부근에서 1박 하는 것이 좋은데 도솔봉 헬기장에서 야영할 경우 물을 준비해 가야 한다.

이 구간은 바위를 찾아보기 힘든 육산으로 부드러움으로 상징된다. 연화봉에서 소백산, 국망봉에서 상월봉 구간의 고원 평전은 등산인의 마음까지도 탁 트이게 한다. 또한 도솔봉에서 1291봉까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하지 않은 구릉으로 거리에 비해 산행하기가 수월한 곳이다. 또한 죽령에서 천문대까지는 포장도로가 나 있어 짜증이 나지만 산행 속도는 무척 빠르다.

 

야영지와 샘터, 저수령휴게소에서 물을 구할 수 있으며 주변에 야영 할 수 있는 터가 많다. 도솔봉 정상 헬기장은 전망이 좋고 야영이 가능하지만 물을 구할 수 없다. 1291봉에서 죽령을 향해 1시간쯤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샘터가 있다. 죽령휴게소에서 물을 구할 수 있으며 주변에 야영지가 많다. 비로봉 주목관리소는 겨울에는 보통 비어 있으며, 2분 거리에서 물을 구할 수 있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도솔봉 정상에서 왼쪽으로 난 길은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오른쪽으로 난 길은 죽령으로 향한다. 상월봉은 오로지 왼쪽으로 비껴간다. 우회하는 곳에서 단양군 어의계곡과 영주시 좌석리로 빠지는 길을 조심해야 하며, 1264봉은 오르지 않고 중턱에서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백두대간 표지기를 확인하며 가는 것이 좋다.

 

산행일자 : 2019.08.31()

산행장소 : 죽령에서 도솔봉 1,314m, 솔봉 1,021m, 시루봉 1,110m 저수령까지

산행코스 : 죽령휴게소(09:40)이정표(죽령3.7/도솔봉2.2, 10:57, 3.7)삼형제봉(11:10)도솔봉(11:50, 2.2)묘적봉(12:37, 1.9)묘적령(13:08, 0.7)솔봉(13:54, 1.0)흙목정상(14:49, 5.3)싸리재(15:11, 1.2)배재(15:35, 1.2)시루봉(16:20, 1.85)투구봉(16:37, 1.46)촛대봉(14:46, 0.7)저수령(17:04, 0.8)

산행시간 및 거리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거리 19.3, 시간 7.5

 

산행사진 올려요

  - 죽령을 들머리로 도솔봉에 올라 북으로 소백산 조망하고, 남으로는 대간 바라보고 솔봉, 시루봉까지 능선따라 산행하고 저수령으로


  - 죽령(竹嶺),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위치하고 소백산맥을 넘는 죽령은 문경새재와 추풍령 등과 함께 영남의 삼관문의 하나이며, 그 중 으뜸으로 손꼽혀 왔다. 소백산 제 2연화봉과 도솔봉이 이어지는 잘록한 지점을 정상으로 해발 689m를 기록하며, 삼국사기에 아달라왕(阿達羅王) 5(158) 3월에 열린 것으로 기록되고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아달라왕 5년에 죽죽(竹竹)이 죽령길을 개척하고 지쳐서 순사(殉死)했고, 고갯마루에는 죽죽을 제사하는 사당(竹祠)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와 온갖 애환이 굽이굽이 서려있는 죽령은 삼국시대 한동안 고구려와 신라가 대치해 불꽃튀는 격전을 펼치기도 했는데, 고구려가 죽령을 차지한 것은 장수왕 때인 서기 470년경이며, 그 후 신라 진흥왕 12(551)에 신라에 복속되자, 영양왕 1(590)고구려 명장 온달(溫達)장군이 왕께 자청하여 "죽령 이북의 잃은 땅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 등의 기록(삼국사기)과 함께, 소백산 북쪽 자락에 온달산성이 전해오고 있다



  - 단양과 영주의 길목을 지켜 온 죽령산성, 비지정문화재로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가 자원가치 보전을 위해서 관리하고 있읍니다.  


  - 죽령 옛길은 짚으로 지붕을 올린 가게 맞은편으로 갑니다. 


  - 죽령(竹嶺) 옛길, 소백산 제 2연화봉과 도솔봉이 이어지는 잘록한 지점에 자리한 해발 689m의 죽령은 삼국사기에 아달라왕 53월에 비로소 죽령길이 열리다라 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아달라왕 5년에 죽죽이 죽령길을 개척하고 지쳐서 순사했고 고갯마루에는 죽죽을 제사하는 사당이 있다고 했다. 유구한 유서와 온갖 애환이 굽이굽이 서려있는 죽령은 삼국시대 한동안 고구려의 국경으로 신라와 대치, 삼국의 군사가 뒤엉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불꽃튀는 격전장이기도 했다. 고구려가 죽령을 차지한 것은 장수왕 말련까지이며, 신라는 진흥완 12년 왕이 거칠부 등 여덟 장수에게 명하여 백제와 함께 고구려를 공략, 죽령 이북 열고을을 탈취했으며, 40년 뒤 영양왕 1년 고구려 명장 온달장군이 왕께 자청하여 군사를 이끌고 나가면서 ˝죽령 이북의 잃은 땅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등의 기록으로 보아 얼마나 중요한 지역이었는지를 짐작할만하다.

 

1910년대까지도 경상도 여러 고을에서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와 공무를 수행하는 관원, 온갖 물산을 유통하는 징사꾼들이 서울 왕래에 모두 이길을 사용했기에, 늘 번잡했던 이 고갯길에는 길손들의 숙식을 위해 객점, 마방들이 길목마다 늘어서 있었다 한다

 - 죽령 옛길은 조금 앞으로 가면 아래로 내려가고 도솔봉은 앞으로 산행하여 올라갑니다.




  - 며느리 밥풀꽃, 산지의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분포는 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다. 7~8월에 붉은 꽃이 가지 끝에 곡식의 이삭과 같은 모양으로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는 10월에 익는다. 긴 통 모양으로 생긴 꽃부리는 끝이 입술처럼 두 갈래로 갈라졌으며, 이름이 붙여진 가난한 집에서 몰락한 양반 집으로 시집온 새댁이 고된 시집살이를 하고 있던 어느날 저녁밭을 짓다 밥이 뜸이 잘 들었는지 보려 밥알 2개를 입에 물었는데 하필 그때 그 못된 시어머니가 부엌으로 들어오다가 이 모습을 보고 말았다. 시어머니는 어른들께 먼저 드릴 생각은 않고 저만 혼자 훔쳐 먹는다고 화를 내며 모진 매를 때렸다. 며느리는 매를 맞으면서, “밥을 먹은게 아니라 익었는지 보느라 요거 2개를 입에 넣은 거예요.” 하며 내밀어 보이고 죽고 말았다. 그 며느리가 죽어 묻힌 산속 무덤가에 붉은 꽃에 흰 밥풀 2개를 문 꽃이 피어났는데 이게 꽃며느리밥풀꽃이라고 한다 


  - 산수국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으로 산골짜기나 자갈밭 등에서 자라며, 흰색 혹은 하늘색, 붉은색 꽃이 7~8월에 피고 달걀모양의 열매는 9월에 익는다. 뿌리는 종기치료 약재로 사용한다


  - 산기슭으로 보기 어려운데, 산죽이 많아요


  - 송이풀로 보입니다


  - 죽령과 도솔봉 사이 이정표, 도솔봉까지는 2.2㎞네, 앞으로 산행하며 보이는 조망이 좋아요




  - 참취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굵고 짧은 근경에서 나오는 원줄기는 높이 80~160cm 정도로 끝에서 가지가 산방상으로 갈라진다. 8~10월에 산방상으로 달리는 두상화는 백색으로 어린순은 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쌈, 겉절이를 만들어 먹는다. 데쳐서 간장이나 된장에 무쳐 먹기도 한다



  - 구절초


  - 삼형제봉, 구덩이가 하나 있는 전망대이다. 탈색된 빨간리본이 매달려 있다전망바위를 지나서 나무계단에는 이정표(도솔봉 1.7km, 죽령 4.3km)가 있다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안부에 도착하니(14:48) 이번엔 부부 산꾼이 지나간다. 119말뚝(소북11-09)을 바라보며 오르막 밧줄을 올라가니 작은 암봉 넘어서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암봉을 좌로 우회하니 2명이 지나가고 잠시 휴식후 출발하여 능선을 지나는데 토성의 흔적인지 널찍한 능선이다. 무명봉을 넘어서 119말뚝(소북 11-08)을 지나니 전망바위봉을 지나고 안부를 지나서 암릉의 밧줄을 오르는데 119말뚝(소북11-07)을 지나서 도솔봉 정상에 도착한다



  - 삼형제봉을 넘어 앞으로 도솔봉 정상이 보이는 전망이 좋아요



  - 도솔봉 정상이 바로 앞으로 보이는데, 암릉에 경사가 커 로프잡고 힘내서 올라야 하겠는데요



  - 도솔봉 바로 전에 북으로 소백산을 바라보고


  - 양지꽃


  - 싸리버섯



  - 도솔봉 바로  전에 바위 위에서 자생하는 나무에 버섯이 보이는데, 이름이 무얼까요 ? 




  - 도솔봉 1,314.2m, 소백산(小白山) 여러 봉우리들의 정상이 한결같이 밋밋한 초원을 펼치고 있음에 비해 도솔봉(兜率峰) 정상은 거의 바위로 솟아있고 그 동편 비탈은 정상에 이어 층층의 절벽으로 드리워 있다. 유순하면서도 장중하고 기운차게 달려나오는 소백산 연봉의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음도 오직 도솔봉 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값진 경관이다.

전설에 의하면 도솔봉에서는 산삼밭 서마지기, 옻밭 서마지기, 부추밭 서마지기가 있다고 하는데, 옻밭과 부추밭은 간혹 보이지만 산삼밭(山蔘)은 찾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 밑의 마을에서는 한해에 한사람씩은 꼭 산삼을 캔다고 전해지고 있다



  - 도솔봉에서 북으로 소백산을 조망하고, 화면 우측으로 구름에 가려진 봉우리가 국망봉으로 보이며, 아래로는 죽령길이 보입니다. 


  - 도솔봉에서 남으로 대간능선 바라보고, 바로 앞 능선이 산행할 능선이며, 두번째 봉우리가 묘적봉이고 좀 더 가면 묘적령입니다 


  - 도솔봉 헬기장


  - 내려가며 도솔봉을 보고



  - 도솔봉에서 10분도 내려왔는데, 아래로 마을이 보이고 능선 조망이 넘 좋아요 



  - 앞 능선 두번째 봉우리가 묘적봉입니다






  - 묘적봉 1,019.8m, 충북 단양군 대강면과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소백산국립공원 최남단에 위치한 산이다. 소백산국립공원이 죽령을 기점으로 북쪽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할 때 도솔봉(1,314m)과 묘적봉은 소백산국립공원과 동떨어진 죽령 남쪽에 위치하여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죽령 북쪽 소백산맥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등산 들머리인 사동리 마을은 구한말때 관군에 쫓긴 동학군이 들어와 살았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골짜기가 깊고 아름답다. 묘적봉은 주위의 명산들의 명성에 밀려 섭섭한 마음으로 소백산국립공원 최남단을 외롭게 지키고 있다




  - 화면 가운데 우측으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솔봉으로 보입니다.


  - 묘적령에서 산행안내도와 이정표



  - 안내도에서 3분 오르니 묘적령이 있네


  - 마루금 치유숲길, 영주시와 예천군의 경계에 위치한 고항재에서 백두대간 능선의 묘적령을 연결한 코스로서 백두대간 마루금을 걸어볼 수 있는 숲길이다 





  - 솔봉 1,102m, 659봉을 넘어 절개지로 붙어 흐릿한 족적을 찾아 봉우리를 넘어서 검은 바위지대들이 나타나는 거치장스러운 능선을 힘겹게 올라가니 멀리 솔봉이 모습을 보이고 박무 속에 흰봉산자락이 펼쳐진다.

 

봉우리를 넘어 점차 뚜렷해지는 산길따라 백두대간 표지기 한장을 의아스럽게 바라보며 깔끄막을 힘겹게 지나 좁은 공터에 삼각점(단양460/2003복구)이 놓여있는 솔봉(1100.6m)으로 올라가면 소백산자락이 모습을 보이고 새파란 창공이 시원하게 펼쳐져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 금마타리


  - 싸리버섯, 많이올라오는데요



  - 흙목정상, 시루봉으로 가려면 뱀재, 헬기장으로 가야합니다 



  - 참취


  - 싸리재





  - 배재





  - 이제 시루봉이 1.2㎞ 남았네, 솔봉 넘어서 7㎞를 산행하여 오면서 앞에 봉우리가 높으면 시루봉이겠지 했는데,  힘든 구간으로 그렇게 3번을 하며 시루봉까지 2.5시간 동안 산행하여 갑니다 




  - 시루봉 1,110m, 촛대봉과 배재 사이에 있으며, 정상부에 있는 시루모양의 커다란 바위로 인해 이름붙여진듯 하다. 시루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전국에 여러곳 있지만... 그 중에서도 청화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상에 있는 시루봉의 정상부는...거대한 떡시루처럼 생겨 어디서나 그 특이한 모습을 알아볼수 있다




  - 소백산 투구봉


  - 이제 저수령까지는 1.5㎞ 남았네, 힘내자




  - 촛대봉, 흔한 산이름을 가진 촛대봉은 저수재와 시루봉 사이에 위치한 봉우리 저수재에서 30여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해발 1000m가 넘지만 지척인 저수재의 해발고가 830m으로 높은 고개인지라 고도감이 그리 느껴지지 않는 봉우리이다. 주말이면 저수재에 있는 소백산관광목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저수령(抵首嶺), 경상북도 예천군 상리면 용투리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를 경계로 한 도계(道界) 지점으로 경북과 충북을 넘나드는 고개이름은 옛부터 저수령(해발 850m)이라 불리웠다. 지금의 도로를 개설하기 이전에는 험난한 산속의 오솔길로 경사가 급하며, 지나다니는 길손들의 머리가 저절로 숙여진다는 뜻으로 불리워 졌다고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수령에서 은풍곡(은풍곡)까지 피난길로 많이 이용되어 왔는데, 이 고개를 넘는 외적들은 모두 목이 잘려 죽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도로는 지방도 927호로 1994년에 개설 완료되어 충북과 서울, 강원지역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관광 및 산업도로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남쪽 예천방향으로 1.6아래 지점에는 휴게공간을 조성하여 이곳을 지나는 길손들의 쉼터로 제공되고 있다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