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대간 17구간 덕항산 25km 산행, 삼수령을 들머리로 덕항산에 올라 백두대간 능선 조망하며 대간따라 황장산으로 산행하여 댓재로

산이 좋아 ^_^ 2019. 6. 30. 23:00

백두대간 17구간 덕항산 25km 산행, 삼수령(피재)에서 댓재까지는 도상거리 24로 하루에 종주를 마치기 어렵고 접근과 탈출을 염두에 두고 23일 또는 날씨에 따라서 34일 걸릴 수도 있는 구간이며, 야영지로는 피재나 귀내미마을, 큰재가 좋아 텐트 칠 공간도 넓고 물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든 구간은 푯대봉을 지나 951봉부터 구부시령, 댓재까지 거의 대부분 가팔라서 힘이 들고 동고서저의 지형이 뚜렷이 나타나므로 동쪽 낭떠러지를 조심해야 하며, 1036봉에서 큰재까지 평원 쪽으로 접근할 때 표지기가 없어 여름에는 안개 때문에, 겨울에는 눈보라라도 치면 굉장히 힘든 곳이다. 삼수령에서 덕항산, 황장산, 댓재까지는 동고서저의 지형이 뚜렷하고 힘든 오르막이 많다.

 

* 야영지와 샘터, 피재에서 야영을 하려면, 태백쪽 길을 따라 내려가 오른쪽 첫번째 집인 목장에서 물을 구하고 비포장도로 건의령에는 당집이 있으며 식수는 왼쪽길을 따라 800m 있는 민가에서 구해서 야영지로 적합하다. 구부시령에서 외나무골로 100m 내려가면 식수를 구할 수 있다. 광동댐 이주단지인 귀내미 마을에는 이장을 찾아가 부탁하면 식수를 구하고 쉬어갈 수도 있다.

 

* 길 찾기에 주의할 곳,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할 곳이 여러 군데 있는데. 될 수 있는 대로 동쪽을 피하고 서쪽으로 고집해야 한다. 푯대봉은 정상에 올라가 오던 길을 30m 정도 돌아 내려간다. 동쪽으로 꺾어서 내려가면 안부에 이르는데 여기서 곧장 가면 자피밭으로 빠지기 때문에 길 찾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안부에서 왼쪽 비탈로 돌아나가다 평평한 구릉지대를 지나 북으로 방향을 잡는다. 구부시령에 닿으면 양쪽으로 표지기가 달려 있어 애매하다.

서쪽으로 15분 내려가다 동쪽으로 틀어서 올라야 한다. 곧장 서쪽으로 내려가면 외나무골이다. 헬기장이 있는 사거리 안부 자암재에서 큰재까지는 평원이라서 혼동하기 쉽다. 자암재에서 서쪽 길로 10분 내려가면 광동댐 이주단지로 가는 도로에 내려선다.

자암재 동쪽 길은 급경사로 2시간쯤 내려가면 환선굴에 이른다. 큰재까지 가는 길은 중간에 고랭지채소밭을 지난다. 안개가 끼거나 악천후시에 길을 잃기 쉬운 곳이다. 밭으로 내려선 다음에는 농로를 따르다 귀내미곡 끝을 돌아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1058봉을 오르지 말고 왼쪽으로 밭과 숲의 경계를 따라 나가면 임도를 만난다. 시야가 트이는 넓은 길을 따라가면 억새 무성한 큰재에 이른다.

 

산행일자 : 2019.06.30()

산행장소 : 삼수령에서 덕항산 1,071m, 황장산 1,080m, 댓재까지

산행코스 : 삼수령(08:20)직이 마을(09:50)건의령(09:55, 6.0)푯대봉(10:17, 1.2) 구부시령(12:17, 5.6)덕항산(12:35, 1.2) 쉼터(13:07, 0.4)환선봉/지각산(13:30, 1.4)자암재(13:59, 1.5)귀네미 마을(14:20)큰재(15:03, 5.3) 황장산(16:23, 4.4)댓재(16:45, 0.6)

산행시간 및 거리 : 트랭글로 담은 GPS거리 25.0, 시간 8.6

 

산행사진 올려요

  삼수령을 들머리로 덕항산에 올라 백두대간 능선 조망하며 대간따라 환선봉(지각산)), 황장산으로 산행하여 댓재로 내려가자


  -  들머리인 삼수령(三水領), 강원도 태백 적각동에 있는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분수령으로 백두산에서 낙동정맥이 분기되어 나오는 분기점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도 삼해로 물길을 가르는 분수령을 이루는 이곳이 삼수령(일명 피재)이라고 한다. 옛날부터 황지지역은 도참설에 이해 이상향으로 여겨져서 시절이 어수선하면 삼척지방 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이재를 넘어 피난을 온 고개란 뜻으로 피재라고도 하였다. 삼수령에서 매봉산 사이에는 대단위 고랭지 채소밭이 조성되어 있고 고랭지 채소밭에서 수확된 채소를 운반하기 위해 도로가 건설되어 있다



  -  삼수령에서 임도따라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본격적인 산행 시작이네 


  -  자 건의령까지 힘차게  걸어보자



  우산나물새순이 올라와 잎이 나올 때 채 벌어지기 전의 모습이 마치 우산을 펼친 듯하여 우산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방에 따라 삿갓나물이라고도 하지만 같은 이름의 다른 종인 삿갓나물과는 다른 식물이다. 한자 이름인 토아산은 토끼 새끼가 쓰는 우산이라는 뜻이다.

 뿌리줄기에 가는 뿌리가 많다. 대개 그늘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데 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며 가지를 치지 않고 회청색을 띤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데 향기와 맛이 참나물과 비슷하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 두고도 쓴다




  -  전에 곰직이 마을로 불려졌다고 합니다 


 건의령(巾衣嶺, 한의령), 강원도 태백시 상사미동에서 삼척시 도계읍으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고려 말 삼척으로 유배 온 공양왕이 근덕 공촌에서 살해되자 고려의 충신들이 이 고개를 넘으며 고갯마루에 관모와 관복을 걸어놓고 다시는 벼슬길에 나서지 않겠다고 하며, 고개를 넘어 태백산으로 몸을 숨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개이다. 여기에서 관모와 관복을 벗어 걸었다고 하여 관모를 뜻하는 ()과 의복을 뜻하는 ()를 합쳐 건의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푯대봉삼거리. 푯대봉 100m 밖에 안되니 정상석 보고 와야지


  푯대봉,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상사미동)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1,009m로 봉우리 명칭의 유래는 찾을 수 없지만, 다른 지역의 푯대봉 유래와 마찬가지로 측량을 위해 푯대를 세워다고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




  -  푯대봉 보고 삼거리로 돌아와 내려오니 산림을 밀었어요, 앞으로 게획이 ...



  곰취곰취라는 이름은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고 뿌리줄기는 굵고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뿌리잎 사이에서 줄기가 나온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은 향취와 맛이 좋아 나물로 먹는다. 특히 잎을 삶거나 쪄서 밥을 싸 먹는다. 가을에 뿌리를 캐어 말린 것을 호로칠(葫蘆七)이라 한다. 약으로 쓸 때는 주로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  등산안내도에 덕항산이 3.3Km 남았네, 이제 오늘 등산거리에 반정도 걸엇네  





  -  우산나물에 꽃이 피었어요



  -  운지버섯, 흔히 운지(雲芝) 또는 운지버섯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 세계에 분포하며 침엽수와 활엽수의 고목이나 바위 위에서 1년 내내 자생한다. 갓의 두께는 5~18mm이며 얇고 단단한 가죽질을 띤다. 갓 표면은 대체로 평평하고 삼각형이나 원형을 띤다. 갓은 주로 검정색, 회색, 갈색, 황갈색, 초록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띠고 있으며 살은 하얀색을 띤다. 너무 딱딱해서 식용으로 쓰이지는 못하고 항암제, 한약탕과 같이 약용으로 사용한다



  - 흰 꿩의 바람꽃




  -  구부시령 이정표인데 5분정도 더 산행하면 표지목으로 이정표가 또있어요.  여기 이정표 뒤로 가면 예수원 가는 길로 임도와 만납니다


  -  구부시령(九夫侍嶺), 강원 태백시 하사미의 외나무골에서 삼척 토계읍 한내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날 고개 동쪽 한내리 땅에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여인이 살았는데 서방만 얻으면 죽고 또 죽고하여 무려 아홉 서방을 모셨다고 한다. 그래서, 아홉 남편을 모시고 산 여인의 전설에서 구부시령이라 하였다고 한다. 구미사봉이라고도 하네요



  -  예전에 헬기장으로 구부시령과 덕항산 사이에 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서 풀만이 ... 



 덕항산(德項山), 전형적인 경동지괴(傾動地塊) 지형으로 기암절벽과 초원이 어우러져 있으며 갈매굴,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덕발세굴, 큰재세굴 등 석회동굴이 많이 소재하고, 대이동굴 군립공원(1996년 지정) 구역내인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선정되었다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위치하고 약 12Km 길이의 무릉천이 동으로 계곡을 따라 흘러 오십천에 합류되며, 덕항산은 산보다도 "환선굴"로 더 유명하며, 동남으로 펼쳐지는 병풍암, 거대한 암벽, 칼로 벤 듯한 암면,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한 우뚝 솟은 촛대봉 등 산세도 수려하고 특이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덕항산은 능선으로 지극산과 나란히 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면 왼쪽이 덕항산, 오른쪽이 지극산이며, 이 가운데 해발 840m에 환선굴이 있다

옛날 먹거리가 부족해 한 평의 경작지가 아쉬웠던 때에 강원도 삼척 대이리와 대기리 주민들은 ''가파른 산을 넘으면 화전을 일구기 좋은 더기(고원)가 있는 뫼.''라고 하여 덕메기산이라고 불렀으며, 그것이 '덕목이'로 변하고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덕항산(德項山)이다


  - 덕항산 정상 정복하고 5분 정도 내려와 가볍게 점심 먹고 갑니다.  그런데 좀 더 내려가면 쉼터가 있어요


 하늘말나리 나리꽃의 일종으로 꽃이 하늘을 보고 있으며, 잎이 나오는 모습은 말나리를 닮았다고 해서 하늘말나리라고 한다. 나리는 꽃이 어디를 향하는가에 따라 하늘을 보면 하늘나리, 땅을 보면 땅나리, 중간쯤에 비스듬히 있으면 중나리라고 하는데,  하늘말나리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반그늘이고 부엽질이 많거나 모래 성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며 거의 털이 없고, 키는 60~90㎝이다



  -  쉼터, 덕항산 정상에서 0.4Km 거리네





  -  환선봉(幻仙峯, 지작산),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과 태백시 하사미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1,080m이다




  - 환선봉과 귀네미 마을 사이에 헬기장으로 이제는 사용하지 않아 풀만이 무성하네요   




  - 자암재, 해발 932m로 삼척시 하장면 숙암리 귀네미마을과 환선굴로 유명한 신기면 대야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산제 지내는 바위가 있는 산으로 신기면과 하장면을 잇는 고개이며, 장암재, 자암밭매기라고도 하며 환선굴로 가는 길이 있다. 고개마루에 있는 바위들이 자색을 띄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환선봉 가는 길에서 바라본 자암재 아래는 귀네미골이 있는 태백쪽은 산세가 부드럽고 유하지만 반대편 환선굴이 있는 삼척쪽은 사납고 힘이 든다




  -  귀네미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1000고지 넘는 지대에 배추를 심고 있는데,  이렇게 넓은지역에 심을 수는 있을까 ?  




  -  귀네미 마을,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에 산세가 소의 귀를 닮아 귀네미마을이라 불리고 65이 넘는 고랭지 배추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1988년 광동댐 건설로 인해 생긴 수몰지구 주민들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귀네미 마을이 형성되었다


여기서 큰재까지는 임도로 콘크리트 포장 길과 예전의 신작로 길을 걸어 큰재까지 갑니다.




  -  가로수로 양쪽에 구상나무를 심어 놓아 보기 좋은데요 


  -  큰재 전에 오르는 길에 조금 내려가는데, 10분정도 산행길을  만들며 큰재로 가요 




  -  여기 임도는 넘 좋은데요. 양쪽에 기린초 꽃이 아주 예쁘게 피었어요


  기린초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6~7월에 개화하며 산방상 취산꽃차례에 많이 달리는 꽃은 황색이다. 어릴 때에는 식용하고 봄에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데쳐서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쳐 먹는다. 데친 나물을 김밥에 넣어 먹기도 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  엉겅퀴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6~8월에 피는 두상화는 지름 3~4cm 정도로 자주색 또는 적색이다. 수과는 길이 3~4mm 정도의 타원형으로 관모가 길이 15~19mm 정도이며, 어린순을 식용하고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으며,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고 튀김으로도 먹는다. 줄기는 장에 찍어 먹거나 장아찌로 먹는다


  -  큰재, 해발 1,002m로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고무릉리에 위치하고 424번 도로와 연결되며 남쪽으로 귀네미골로 연결되는 고개로, 아마 고개가 커서 큰재라 하였으라 추정하고 임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대치라고도 불린다


  -  노루귀


  -  황장산 가는 산행로로 우측은 절벽에 낭떨어지로  숲이 우거져서 잘 않보이는데,  줄 잡고 보시면 바닥이 보이지도 않아요 



  -  원추리


  -  초롱 꽃




  -  황장산,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과 하장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975m, 임금의 관을 만드는 목재용 소나무인 황장목이 많이 생산되던 산이라 황장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이제는 댓재까지 30분 정도 내려가야지




  댓재,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에 위치하고 해발 810m로 영동과 영서를 넘나드는 고개로 조선지도, 해동여지도, 대동여지도에는 죽령(竹嶺)이라 표기되어 있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지지에서 고읍(古邑) 죽령은 서쪽 오십리[20]에 있다. 본래는 내생(奈生)이라 했는데 뒤에 죽현(竹峴)으로 고쳤다. 신라 경덕왕 16년에 죽령으로 고치고 삼척군의 현에 붙였다. 고려에서 그대로 따랐다.”고 기술하였다. 4296년 발행된 삼척읍지 진주지에는 죽치(竹峙)는 삼척군 서쪽 60[24]에 있다.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 서쪽의 하장면으로 통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댓재 고개를 넘으면 대동여지도에서 말하는 죽현천(竹峴川)[지금의 하장면 번천]으로 갈 수 있어 예로부터 영동과 영서를 넘나드는 보행로로 이용해 왔다. 19841020, 댓재를 통과하는 424번 지방도로가 개통되어 버스가 다닌다.

 

댓재 마루에는 삼척을 상징하는 탑이 세워져 있다. 이 표지석에는 댓재 개통송이 새겨져 있다. “두타산 우뚝 솟아 장생벌 내린 고장, 동해의 붉은 태양 첫 번째로 맞이하여 댓재를 넘나들며 실직(悉直)의 영웅들 나라를 열었네. 항몽의 대열로 장사진을 쳤던 준령 항일의 의병들이 창검 휘둘리던 험로 숙원의 새 도로 뚫고 복지의 꿈을 펼쳤네.” 댓재 마루 바로 위 언덕에는 산신각이 있다


  - 댓재에서 황장산까지는 0.6Km 짧고 좋은데,  담에는 남진해바야지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로,  산행거리 25Km에 시간은 8.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