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근경이 짧고 수염뿌리가 있다. 원줄기는 높이 20~6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4개의 가는 줄이 있다.
ㅇ 잎은 마주나는데 길이 4~8cm, 나비 1~3cm의 댓잎피침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3개의 큰 맥이 있으며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을 띤 연한 녹색이다. 잎자루는 없다.
ㅇ 꽃은 8∼10월에 자주색 또는 청자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4~5개씩 위를 향해 달려 핀다. 꽃자루는 없고 꽃의 길이는 4.5~6cm이며 꽃턱잎은 댓잎피침형이다. 꽃받침은 길이 1.2~1.8mm의 통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들은 약간 뒤로 젖혀진다. 꽃부리는 종 모양이며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들 사이에는 작은 부속 조각이 있다. 5개인 수술은 꽃부리통에 붙어 있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진다.
ㅇ 열매는 10∼11월에 삭과가 달려 익는데 시든 꽃부리와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씨방에 씨가 많이 들어 있는데 넓은 댓잎피침형이며 양 끝에 날개가 있다.
어린싹과 잎은 식용한다. 뿌리를 말린 것을 용담이라 하며 주로 약용하는데 맛이 매우 쓰다. 주로 소화기·비뇨기 질환을 다스린다.
ㅇ 사진 올려요
- 9월 초에 지리산 제석봉에서
'Theme > 야생초(野生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루귀, 꽃줄기나 잎이 올라올때 노루의 귀를 닮아 붙여졌고, 추운 날씨에도 흰색, 분홍색, 보라색 꽃을 피워요 (0) | 2016.03.05 |
---|---|
아홉번 꺽어지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채취한 것이 좋다는 뜻에서 유래한 구절초(九節草) (0) | 2015.09.17 |
8~9월에 붉은자주빛 꽃이 피고, 혈증, 소화기 질환 약재로 사용하는 산오이풀 (0) | 2015.09.05 |
투구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9월에 자주빛 꽃이 총상 꽃차례를 이루고 유독식물로 중풍 치료제로 쓰이는 투구꽃 (0) | 2015.09.05 |
대화익모초라 하며 식물에서 송장 썩는 듯한 냄새가 난다해 붙여진 송장풀 (0) | 2015.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