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야생초(野生草)

투구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9월에 자주빛 꽃이 총상 꽃차례를 이루고 유독식물로 중풍 치료제로 쓰이는 투구꽃

산이 좋아 ^_^ 2015. 9. 5. 15:00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약 1m에 이르며 마늘처럼 생긴 덩이줄기가 있다. 투구처럼 생겨 투구꽃이라고 한다. 투구꽃 종류에는 꽃이 노란 '노랑투구꽃', 키가 작은 '각시투구꽃', 금오오돌또기라고도 하는 '세뿔투구꽃', 곧게 자라는 '선투구꽃' 등이 있습니다.

ㅇ 잎은 어긋나며 긴 잎자루 끝에서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깊게 갈라진다. 아래쪽에 달린 잎은 갈라진 잎의 양쪽 첫째 조각과 중앙 조각이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위쪽에 달린 잎은 점차 작아지면서 다시 3개로 갈라져 전체가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잎에 톱니가 있다.

ㅇ 꽃은 9월에 자줏빛 꽃이 꽃줄기 끝에서 총상 또는 겹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꽃의 모양은 고깔이나 투구 같으며 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핀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며 꽃잎 비슷한데 겉에 털이 있고 뒤쪽의 것은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고 있다. 꽃잎은 2개이고 가장 위쪽의 꽃받침 조각 속에 들어 있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 밑 부분이 날개처럼 넓어진다. 씨방은 3~4개이고 털이 있다.

ㅇ 열매는 10월에 타원형의 골돌과가 달려 익는데 3개가 붙어 있으며 뾰족한 암술대가 남아 있다.

 

유독식물로서 덩이줄기를 초오라고 하여 중풍의 치료제로 쓰는데, 놋젓가락나물·지리바꽃·진돌쩌귀·세잎돌쩌귀·그늘돌쩌귀의 덩이줄기도 초오라고 하여 투구꽃의 덩이줄기처럼 사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하고, 외상에는 짓이겨 붙이며, 주로 소화계와 순환계 질환을 다스린다.

 

ㅇ 사진 올려요

  - 9월 초에 지리산 장터목 전에 담았어요,   백무동에서 장터목 산행길에 많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