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야생초(野生草)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녘에 시들며 계속 다른꽃이 달리고 아이 보호하는 모예초, 사슴의 해독초 녹총, 근심 잊게하는 망우초라 불리는 원추리

산이 좋아 ^_^ 2015. 7. 29. 22:03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좁고 길며 뿌리에서 뭉쳐나고,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며 계속 다른 꽃이 달린다.

ㅇ 잎은 밑에서 2줄로 마주나와 늘어서는데 길이 60~80cm, 나비 12~15mm의 선형으로서 끝이 둥글게 뒤로 젖혀지며 끝이 뾰족하다. 질은 다소 두껍고 단단하며 표면은 흰빛이 도는 녹색을 띤다.

ㅇ 7~8월에 잎 사이에서 나온 긴 꽃줄기 끝에서 가지가 갈라져 백합 비슷하게 생긴 6~8개의 등황색 꽃이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꽃의 길이는 10~13cm, 통 부분의 길이는 1~2cm이다. 꽃턱잎은 선 모양의 댓잎피침형이고 길이 2~8cm, 작은 꽃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잎인 안쪽 꽃덮이 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막질이며 위쪽에서 뒤로 젖혀진다. 6개인 수술은 통 부분 끝에 달리고 꽃잎보다 짧으며 꽃밥은 노란빛을 띠는 선형이다.

ㅇ 열매는 9~10월에 넓은 타원형의 삭과를 맺는데 익으면 삼각형으로 벌어진다. 열매 속에는 광택이 나는 까만 씨가 들어 있다.

어린 자식을 보호하는 어미와 같다 하여 모예초라고도 하며, 임신한 부인이 몸에 지니고 있으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의남초, 사슴이 먹는 해독초라 하여 녹총, 근심을 잊게 한다 하여 망우초라고도 한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꽃은 중국 요리에 사용한다. 뿌리를 훤초근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산에서 길을 잃어 허기질 때 뿌리를 날로 먹으면 허기를 채울 수 있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ㅇ 사진 올려요

  - 7월 말에 진안고원 구봉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