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방울덩굴과(─科 Aristoloch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전국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며, 꽃의 모양이 옛날 여인들이 예복을 갖추어 입을 때 머리에 쓰던 관인 족두리와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꽃말은 모녀의 정이다
ㅇ 마디가 많은 뿌리줄기는 육질로 매운 맛이 있으며, 끝에 2개의 잎이 달린다.
ㅇ 너비가 5~10㎝인 심장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뒷면의 맥에 잔털이 흔히 있다. 잎자루는 길고 자줏빛이 돌며
ㅇ 지름이 10~15㎜의 검은 홍자색 꽃은 잎 사이에서 1개가 난다. 반구형의 꽃받침은 끝이 3개로 갈라지고 난형의 꽃덮이조각[花被片]은 끝이 뒤로 말린다. 꽃잎은 없고 12개의 수술은 2열로 배열되며 암술은 6개가 모여달린다.
ㅇ 열매는 장과로 익는다.
뿌리를 한방에서 세신이라 하여 진해제·거담제·진통제·이뇨제로 쓰고 감기·두통에 사용한다. 족두리풀속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나며 잎에 백색 무늬가 있고 꽃의 지름이 16~20㎜인 개족두리가 있는데, 섬족두리풀·섬세신이라고도 하며 같은 용도로 쓰인다.
ㅇ 사진 올려요
- 4월 말에 진안고원 운장산에서
- 4월 초에 대둔산에서
- 4월 말에 함양 황석산에서
'Theme > 야생초(野生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자색의 꽃으로 상처치료와 위궤양의 한약재로 사용한 자란(Bletilla striata) (0) | 2015.05.05 |
---|---|
봄에 새싹이 올라와 씨앗을 맺고 6월 안에 꽃과 잎이 지는 엘레지, 바람난 여인이 꽃말이라 (0) | 2015.04.26 |
가을에 자주색 꽃이 피며 용담에 비해 10배정도 쓰고 소화불량, 건위제로 사용하는 자주쓴풀 [Swertia japonica] (0) | 2014.10.19 |
꽃이 노랗게 두상꽃차례로 모여 피고 해열, 진정, 해독작용의 한약제로 쓰며 순수한 사랑의 꽃말을 가진 산국 [Chrysanthemum boreale] (0) | 2014.10.16 |
붉은 자주빛의 산형 꽃차례로 간과 심장에 좋고 양기를 보호해 주며 신선이란 꽃말을 가진 산부추 (0) | 2014.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