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Mountain, 山)

상주 백화산. 우매리 반야교를 들머리로 주행봉에 올라 동으로 칼봉능선 넘어 한성봉 정상에 올라 북으로 팔음산과 남으로 월류봉 조망하고 반야사로

산이 좋아 ^_^ 2020. 11. 13. 20:31

상주 백화산. 한성봉은 일제강점기 때에 우리나라의 국운을 꺽을 목적으로 금돌성을 포획한다는 뜻에서 일본인들이 백화산 포성봉으로 붙였다. 때문에 2007년 중앙지명위원회에서 포성봉에서 한성봉(漢城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나 아직까지 지형도에는 포성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과 경북 상주시 모동면 경계를 이루는 백화산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상주시 모동면이나 주등산로가 주로 영동군 방면에 있으며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건 당일로 백화산을 찾을 수 있다

 

백화산을 사이에 두고 금강과 낙동강이 남북으로 흐른다. 삼국시대에는 이곳의 득실에 따라 신라와 백제 양국의 국운이 좌우되는 요충지로 산에는 금돌산성과 백옥정, 옥동서원 등을 비롯한 문화유적이 남아있어 역사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봄이면 철쭉이 능선마다 꽃띠를 두르고 있어 꽃산행도 겸할 수 있고 여름에는 수풀과 옥류가, 가을에는 단풍이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석천골 반야사를 온통 붉게 물 들인다

 

산행은 옥동마을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신덕마을에 황희 정승의 신주를 모신 옥동서원이 있고 보현사를 지나 20분쯤 걸으면 두번째 갈림길로 가팔라져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오른쪽 계곡으로 난 길로 50분 가량 오르면 보문사 터에 이른다. 여기서 오른쪽 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금돌산성(사적 제30호)인데 신라때 김흠이 쌓은 성이라고 전해 내려오는데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성벽 80m를 원형대로 복원했다. 922m봉을 지나 약 25분 가량 걸으면 백화산 정상으로 속리산을 비롯하야 황간읍 너머 민주지산과 덕유산의 모습도 보인다. 하산은 주행봉 능선으로 가다가 고개에서 동쪽 계곡으로 1.5시간 내려가면 석천골에 신라 선덕여왕 19년(1789년)에 창건된 아담한 반야사가 있다

 

○ 산행일자 : 2020.11.13(금)

○ 산행장소 : 충북 백화산 933.8m

○ 산행코스 : 반야교(08:00)→ 주행봉(09:40, 3.5㎞)→ 칼봉능선(09:55)→ 부들재(10:50, 1.7㎞)→ 한성봉(11:34, 1.6㎞)→ 갈림길(금돌성0.5/득수초교3.1/한성봉0.7 12:18, 0.7㎞)→ 금돌성(12:30, 0.5㎞)→ 갈림길(수봉리1.9/옥류대0.3/한성봉3.7, 14:17, 3.3㎞)→ 용추폭포(14:25)→ 보현사(14:35, 1. 9㎞)... 석천둘레길 트래킹  ※ 금돌성부터 옥류대 방향으로 2.0Km 정도 산행로가 보이지 않아요.

○ 산행거리 및 시간 : 트랭글 GPS거리 21.5㎞, 소요시간 8.7

 

○ 산행사진 올려요

- 우매리 반야교를 들머리로 주행봉에 올라 동으로 칼봉능선 넘어 한성봉 정상에  올라 북으로 팔음산과 남으로 월류봉 조망하고 반야사로

- 우매리 반야사 전에 마을로 주차장이 있고 앞으로 반야교 넘어 산행을 시작합니다 

- 반야교 건너서 백화산 등산 안내도

- 좌로 벤치 전후로 산행로가 있으나 한블럭 위로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데서 만나요

- 보이는 이정표까지 계속 오르막으로 힘내야해요

- 바로 앞에 봉우리가 주행봉이고 뒤로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한성봉입니다

 

- 주행봉. 해발 874m 봉우리로 해발 933m 한성봉과는 거리가 3.7㎞ 떨어져 있다. 남으로는 황간 월류봉이 북으로는 한성봉이 조망된다

- 주행봉 이정표. 부들재 넘어 한성봉까지 3Km가 넘어...

- 칼봉능선 구간. 주행봉에서 부들재까지 1.7Km 거리로 능선 산행하여 내려가니 소요시간이 1.0시간입니다

- 북으로 보이는 상주 뉴스프링CC

- 부들재. 백화산 한성봉에서 주행봉까지 능선 산행로가 3.7㎞ 거리인데, 능선 중간에 위치하며 북으로 산행하면 상주 연화암으로 가고 남으로 산행하면 석천계곡 반야사로 간다

- 한성봉(漢城蜂). 해발 933m의 봉우리로 포성봉이라고도 하고 충북 영동과 경북 상주의 경계에 위치하는 산으로 바위가 많고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산으로 동쪽으로는 큰계곡이 있는데 남쪽의 보문곡을 금돌성이 둘러사고 있다

높고 험한지세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위해 백제 정벌 근거지로 사용하게 하였고 고려 때는 상주의 백성들이 몽고군을 격퇴하는 승첩지가 되었으며, 임진왜란 당시에는 상주지역 의병들 은신처로 호국 발원지이기도 하였다. 산의 남쪽에는 동에서 서로 흐르는 석천이 절경을 만들며 금강으로 흘러 들고 계곡을 따라 어우러진 경관은 천혜의 자연경관이다

- 한성봉 이정표와 예전이 정상석입니다

- 갈림길. 한성봉에서 0.7Km 거리로 득수초교는 3.1, 금돌성은 0.5Km 거리이다

- 금돌성. 사적 30호로 삼국시대에 축조한 포곡식 석성으로 안쪽으로 군사들의 활동을 위해 돌로 회곽도를 만들고 회곽도에서 1.5M 높이로 성벽을 쌓았는데 성은 보문곡을 가운데로 정상인 한성봉을 한변으로 하는 내성, 동쪽으로 외성을 쌓았는데 총길이는 7Km 정도다. 보문곡을 들어서기 전의 차단성은 길이는 약 600m 정도가 확인된다

- 여기서 옥류대 방향으로 산행로나 시그널도 보이지 않아 어플에 지도나 방향 확인하며 진행합니다 

- 앞에 원형 탑모형이 보이면 화면에서 우로 내려가는 산행로인데 낙엽이 많이 있기 때문인지 산행로가 보이지 않아요.  계곡까지 내려가 10분 정도 내려가면 계곡 좌로 산행로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 산에 임도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

- 갈림길. 수봉리에서 1.9km 거리로 오르면 한성봉과 옥류대 금동성으로 산행로가 있어요  

- 용추폭포

- 수봉리 탐방로 입구

- 둘레길로 반야사로 갑니다

- 출렁다리 흔들림이 좋아요

- 산행로 우로가면 저승골이고 좌로가면 반야사입니다

- 임천석대

- 반야사 문수암. 저기 가려면 반야사로 가서 갑니다

- 반야사 앞에 계곡으로 탑사를 이루었네요

- 반야사.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백화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720년(성덕왕 19년) 의상의 제자인 상원이 창건했다고 하며 1325년(충숙왕 12년)에 중건했으며, 1464년(세조 10년)에 왕의 허락을 받아 크게 중창한 뒤 세조가 대웅전에 참배했다. 이때 문수동자가 세조를 절 뒤쪽 계곡인 망경대 영천으로 인도해 목욕할 것을 권했고, 황홀한 기분으로 돌아온 세조가 어필을 하사했는데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 요사채 등이 있고 대웅전 안에는 탱화 6점이 봉안되어 있으며 이 밖에 3층석탑, 부도, 목사자, 청기와, 법고, 범종 등이 남아있다

- 반야교 후에 우매리 마을입니다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