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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화림동계곡의 농월정부터 거연정(명승 86호)까지 선비문화를 탐방하고

산이 좋아 ^_^ 2017. 6. 17. 20:00

  함양 화림동계곡의 선비문화를 탐방하고, 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 하였는데 함양은 안동에 버금가는 선비의 고장으로 사대부들의 학문과 문화가 만발했고 동천으로 안의삼동(安義三洞)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정자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화림동은 함양 유림의 선비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동천이다. 화림동은 안의에서 장수 방향으로 난 육십령 고개를 거슬러 올라가는 계곡으로 골이 넓고 물의 흐름이 완만하며, 청량하고 풍부한 물줄기는 계곡의 만을 감아 돌면서 작은 못을 만들뿐만 아니라 너럭바위를 유연하게 타고 넘기도 하고,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못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화림동계곡은 맑은 물과 너른 암반, 기암괴석과 늙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고, 아름다운 승경이 절정을 이루는 곳마다 정자들이 연이어 자리하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요산요수하며 음풍농월을 즐기던 함양의 선비들이 맑은 계곡과 수정 같은 옥수를 놓칠세라 건립한 정자. 이러한 정자들은 주위의 자연과 조화를 이뤄 마치 수채화 같은 풍경의 연계 경관을 형성한다.

 

   원래 화림동계곡의 풍광은 팔정팔담(八亭八潭)’이라 여덟 개의 정자와 여덟 개의 담이 있는 계곡이라는 의미인데, 실제로 정확하게 여덟 개의 정자와 담이 있었는지 아니면 정자와 담이 많은 계곡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정자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영남의 선비들은 사화와 당쟁으로 산수에 은둔하고 시서를 논하며 풍류를 즐겼으며, 현재 화림동계곡에는 거연정(居然亭, 명승 86), 군자정(君子亭), 영귀정(詠歸亭), 동호정(東湖亭), 경모정(景慕亭), 람천정(藍川亭) 등 세 개의 정자가 남아 있고 농월정(弄月亭)은 2015년 복원하였다. 이중 명승으로 지정된 정자는 거연정이 유일하다.

      

일자 : 2017.6. 17()

장소 :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화림동계곡

코스 : 농월정(16:43)람천정(17:46, 2.4Km)경모정(17:55, 0.4Km)동호정(18:21, 1.3Km)영귀정(18:53, 1.6Km)군자정거연정(19:15, 1.4Km,명승 86).  (버스운행 30분 간격)버스 타고 농월정으로 

관람시간 및 거리 : 3시간,  화림동 계곡길 7.18Km

 

사진 올려요  

농월정(弄月亭), 조선중기 때의 학자인 함양 안의 지족당 박명부공께서 광해군 때 영창대군의 죽음과 인복대비의 유배에 대한 부당함을 직간하다가 파직되자 고향에 돌아와 은거생활을 하시면서 방대한 너럭바위와 주변 경관이 수려한 이 곳에서 서당을 짓고 심신을 수련하였습니다. 200310월에 전소되어 2015년 현재의 모습으로 건립되었으며, 정자 앞 오른쪽 암반에 선생께서 지팡이를 짚고 노릴던 곳이라는 뜻의 지족당장구지소(知足唐杖廐地所)”라는 글자를 후손들에게 힘있게 새겨 놓았습니다.

       달 밝은 고요한 밤에 암반 위에 냇물에 비친 달빛은 한 잔의 술로

       달을 희롱한다는 선비들의 풍류와 멋을 함축하고 있으며... ,            계곡의 위로 황석산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 농월정에 화림동계곡의 선비문화 탐방로 안내

 

  - 농월정 국민관광지 안내도, 상가 주차장에서 서하교까지 시설 위치 안내입니다.

                  

 

 

  - 농월정 상가와 주차장

 

 

  - 농월정교, 건너가서 좌측으로 철계단으로 농월정까지 5분정도 정다운 담소나누며 걸어서...,

                  

 

    

 

  - 농월정교에서 위를 보고

 

 

  - 농월정교에서 아래를 보고,  보이는 관광펜션과 아래로 오토캠핑장 등이 있어요. 

 

 

 

 

 

  - 월현암 위에 세워진 농월정,  어느 누가 멋진 문화재를 ...,  2003년에 전소되어 2015년에 다시 세워져 보기엔 깨끗하지만 문화적 가치와 눈이 가까워 지지 않는다.

 

 

  -  다른 곳도 많지만 그 중에 젤 많이 보이는 한자들,  의미가 무엇일까 ?

 

 

  - 농월정 안내

 

 

 

  - 농월정에 올라 천정을 보고, 그리고 다음 사진은 산과 남쪽방향에 그려진 그림을 담았어요. (보이는 방향으로 좌)나이 지긋하게 드신 3명이 식사에 술로 자리에 않자 더 이상은 볼 수가 없어요.  언제까지 그렇게...,

 

  - 담엔 해넘이 보면서 음악과 흐르는 물을 바라보고

 

  - 달이 차 올라오면, 밤하늘 보며 달을 담고 흐르는 물이 소에서 넘실거리는 달을 보노라 하고 싶어라

 

 

 

 

  - 월현암이라,  이 크고 야무진 너럭바위가 부드러운데도 여러가지 모양과 그 사이로 물이 흘러 흘러 사이사이에 소를 보여주고 ...,

 

 

 

 

  - 정자 앞 오른쪽 암반에 선생께서 지팡이를 짚고 산보하던 곳이라는 뜻의 지족당장구지소(知足唐杖廐地所)”라는 글자로 각자가 매우 힘차고 깊이가,

 

 

  - 황암사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가면 갈수록 보이는 것이 와~하~      거연정까지 가야하는데  발이 않움직여...,

 

 

 

 

  - 탐방로가 농수로에 나무를 올려 아래로는 물이 흐르고,  위로는 사람이 오르고 내려가고  ...,

 

 

  - 농월정을 보았으니 정유재란 때 일본군과 싸우다 순국한 호국선열을 모신 서하교 건너서 황암사로 가보자

 

 

 

황암사(黃巖祠),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에 있고 1597년 정유재란 때 황석산성을 지키기 위해 일본군과 싸우다 순국한 3,500여 호국선열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며, 황석산성 전투는 정유년인 1597년에 다시 침공해 온 일본군 14만 명 중 27천 명이 816일에 가토 기요마사, 구로다 나가마사 등의 지휘로 황석산성을 공격하면서 일어난 3일간(816~818)의 처절한 공방전을 말한다.

이때 안의현감 곽준과 전 함양군수 조종도는 소수의 병력과 인근 7개 고을의 주민들을 모아 성을 지킬 것을 결의하고 조총으로 공격하는 일본군에 맞서 활과 창칼, 투석전으로 대항했고 마지막에는 육박전으로 처절한 격전을 벌였으나 중과부적으로 마침내 818일 황석산성은 함락되고 말았다. 그 후 1714(숙종 40)에 황석산 밑에 사당을 지어 이 사당은 황암사(黃巖祠)’라고 사액되었으며, 황석산성 싸움에서 순절한 분들의 원혼을 달래는 위령제를 지내왔다.

 

   - 육십령로의 서하교를 건너면 보이는 관광안내도, 뒤로 보이는 서하교를 건너서 와 함암사를 보고,  다시 서하교 건너 우측으로 올라서 탐방로 따라 갑니다.

 

 

   - 서하교 아래, 물이 없어도 넘 없어요

 

 

  -  정유재란 때 순직한 호국선열을 모신 황암사

 

 

  - 배채도와 황암사 설명

 

 

  - 황암사 건물, 그 뒤로 봉분이 보여요

 

 

  - 입구 안 우측으로 황암사 중건기념비

 

 

  - 봉분 좌측으로 오죽이 ...,

 

 

  -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가신 호국선열님께, 봉분 앞에 올라 신발 벗고 큰절 올리고

 

 

  - 여기서도 황석산 가는 등산로, 정상에서 서쪽능선입니다.

 

 

  - 이제 서하교 건너서 우측으로 올라가야지, 계곡을 우측으로 끼고 람천정 가는 방향이지

 

 

 

 

 

 

   - 여기까지는 흙을 밟고 와 즐거웠는데,  이젠 콘크리트 포장 길을 걸어야돼, 다리야 슬퍼하지마

 

 

람천정(藍川亭)

  - 여기서  계곡 맞은편으로 갈 수 있어요.  람천정이 우축으로 바로 앞에 있어요.

 

 

 

 

 

  - 람천정

 

 

 

 

 

 

  - 밤꽃이 활짝피어 코 끝의 냄새가 은근해져...,  경사가 있으면 스카이웨이로 걸을 수 있어 다리가 좋아해 

 

 

 

 

경모정(景慕亭), 고려 개국공신으로 태조를 도와 후삼국을 통일한 무열공 배현경(裵玄慶) 선생의 후손인 계은 배상매(裵尙梅) 공이 조선 영조시대에 산청에서 이 곳 함양군 서하면 호성마을로 이사와 후학을 가르키며 쉬던 곳으로 후손들이 이를 추모하기 위해 1978년에 이 정자를 건립하였다.  

계곡의 소는 넓은 바위와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곳으로 달 밝은 밤에 정자에 앉아 떠오르는 달을 바라 볼 때의 감흥은 말할 수 없이 싯귀가 절로 나오는 곳이라 한다.

 

    -  스카이웨이 타며 경모정 보러 가자

 

 

  - 가는 길에 스카이웨이에서 우측 계곡방향이 트여 보았더니,  황석산 정상이 보여,  화면 가운데 끝으로 우측으로 암봉인데 1,192m야

 

 

  - 경모정 현판

 

 

 

 

 

 

   - 마을 어르신들이 새참과 술 한잔 하시네..,   부러워

 

  - 바위 넓다,  나는 여그서 물 한모금 하고..,

 

 

   - 호성마을,  다리를 아래로 걸어서 마을 앞 길을 지나는데,  정자에 앉아 계시는 분들이 얼굴을 바라바요,  머라고 하는지 ?

 

  - 선비문화 탐방로,  분기점이나 갈림길이 보이면 아래처럼 탐방로 안내 잘되어 있어요

 

 

  - 벌써 감자를 수확하네,  일하시는데 지송하고  일부러 멀리 담았읍니다. 

 

 

  - 논 옆에 바위로 탐방로가 있어 멋져,  보는 것은 좋은데 일하는 사람이 있으면 갈 수 있을까 ?

 

 

  - 산수국

 

 

 

 

 

동호정(東湖亭),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선조의 의주몽진을 돕고 관직에서 물러나 동호 장만리 선생이 유영하던 곳으로 1890년에 정면 3, 측면 2칸 규모로 세워진 단동의 중층 누각건물이며, 겹처마에 팔작지붕 형식으로 호반의 자연암반 위에 건립된 정자건물로서 화림동 계곡의 정자 둥 가장 크고 화려하다. 그 앞에 수정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물 가운데 차일암이라는 너럭바위에 수백 명이 들어설 수 있는 널찍한 암반으로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 너럭바위 위에 동호정,  위치 넘 좋아

 

 

  - 동호정 안내, 정자 중에 젤 크다네요

 

  - 나무를 깍아 계단을 만들었어요.  신발 벗고 올라가 바야지 

 

 

   - 올라와 천정을 보고

 

 

 

 

   - 동호정에서 차일암을 담았어요

 

 

  - 너럭바위 위에 동호정 넘 멋져요

 

 

 

 

 

  - 이제 다곡마을로 가자

 

 

  - 산 밑에서 차일암 뒤로 물과 함께 보이는 동호정 넘넘넘 멋져

 

 

  - 여기서도 스카이웨이 길이 넘 좋은데,  그늘까지 있어 걷는데 최고야

 

 

 

 

   - 대전~통영 고속도로 아래로 세웨진 나무다리와  탐방로를 가네, 느낌 좋아

 

 

 

 

  - 다곡마을 도착,  다리 건너지 말고 군자정, 거연정으로 가자

 

 

  - 이번에 처음이니 바삐가고,  담엔 여기서 지인과 함께 담소 나누며 막걸리 한잔 해야지

 

 

영귀정(詠歸亭), 단종의 복위를 바라던 충신 고은 이지활의 손자인 송계 이지번이 수안군수 시절 연산군의 어지러운 정치로 사직하고, 수양을 위해 이곳 고향에 돌아와서 연산군 원년(1495)에 창건하였고, 잦은 병란으로 정자가 폐허가 되고, 후손들이 중건하다가 1946년 송계가 노닐던 이요대위에 이전 건립하였다. 영귀(詠歸)란 권세와 재물 등 세상을 버리고 오롯이 부모, 아내, 자식과 즐거이 봄 나들이를 다녀온 후 노래하며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 보이는 데는 사유지입니다.  입구는 있는데 들어가서 보는데 좀 그래요

 

 

  - 입구 들어와서 사진 담고, 한 5분 있었나

 

 

  - 위에서 영귀정을

 

 

 

 

군자정(君子亭), 1802년에 지어진 누각건물로 집채만한 바위 위에 정면 3, 측면 2칸 규모로 내부는 방이 없고 넓은 마루로 있으며, 건물 초석을 사용하지 않았고 기둥으로 사용한 목재도 다듬어 사용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해동군자가 머물렀던 곳이라 해서 이름을 군자정이라 하고 조선 5현이라고 알려진 일두 정여창 선생의 처가인 봉전마을로 그가 처가에서 자주 머물렀던 이 곳에 전씨 문중의 전세걸 진사 등이 1802년에 선생을 기리며 정자를 세운 것이다.

    

   - 봉전마을,  봉전교 전에 안내도

 

 

  - 봉전교 건너며 위를 보고 담은 거연정으로 화림교를 건너 바위 위에 세워진 거연정

 

 

  - 군자정, 해동군자가 머물렀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위 위에 세워졌는데 ...,

 

 

 

 

 

 

  - 군자정 현판과 글모음 다 보이게..,

 

 

거연정(居然亭), 1872년에 정면 3, 측변 2칸 규모의 중층 누각건물로 내부에는 벽체(뒷벽)를 판재로 구성한 판방을 1칸 두고 있으며, 겹처마에 합각지붕 형식으로 하천 내 자연암반 위에 조성된 정자건물로 주변의 뛰어난 경관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자연에 내가 거하고, 내가 자연에 거하니 길손들의 발손을 멈추게 하고 세상일을 잊게 하는 곳이다”.

고려 말 전오륜의 4대 손의 7대손인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화림재 전시서(全時敍) 선생이 처음 터를 잡은 것을 추모하기 위해서 1872년 화림재 선생의 7대 손인 진사 전재학, 전계진 등이 건립하였으며, 1901년 중수가 있었다.

   

  - 붉은 글씨로 화림동계곡, 비석이 중국에서 보는거와 비슷하게, 큼지막한 바위에 붉은 한자로

 

 

  - 거연정 안내

 

 

 

  - 거연정 현판

 

 

 

  - 화림교(무지개 다리)를 건너 바위 위에 거연정이,   모다 바위 위에 건립되었네

 

 

 

 

 

 

  - 거연정에서 북쪽 계곡을 보고

 

 

 

  - 바위에 세겨진 글들 보소

 

 

 

 

 

 

   - 봉전마을 버스정류장

 

 

 

  - 거연정휴게소

 

 

 

  - 함양~서상/서하 버스 시간표, 30분 간격으로 있네

 

 

 

  - 버스 타고 농월정 국민관광단지 도착

 

 

 

 

  - 트랭글 GPS로 담은 산책로,  이정표 거리는 6.0Km인데, 저는 모다 보려고 이리저리 다녀 거리가 더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