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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속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서 핀 수선화, 꽃말은 자존, 자아도취, 자만심 등

산이 좋아 ^_^ 2015. 3. 30. 21:57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특히 스페인·포르투갈에 많으며, 북아프리카에도 분포한다.   수선화의 속명(屬名)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어의 옛 말인 'narkau'(최면성)에서 유래된 말이며,  또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라는 아름다운 청년이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물속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 핀 꽃이라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꽃말은 자존, 자만, 자아도취, 무심, 가르침, 자애, 고결이고 꽃은 필 때 아름답고 향기가 그윽하다.

ㅇ 땅속줄기는 검은색으로 양파처럼 둥글고 잎은 난초잎 같이 선형으로 자라며,  알뿌리는 비늘줄기로 둘레가 8cm인 소형에서 20cm에 이르는 대형인 것까지 있다.

ㅇ 줄기는 품종에 따라 10-50cm로 크기에 차이가 있다.

ㅇ 잎은 줄모양이고 길이 12-50cm이며 너비 0.5-3cm이다.

ㅇ 꽃은 12~3월경 꽃줄기 끝에 홀로 또는 산형꽃차례로 피며 합쳐서 6장인 꽃받침잎과 꽃잎은 흰색으로, 모양이나 크기가 구분이 안 되며 그 안쪽에 있는 술잔 모양의 부화관(副花冠)은 노란색이다. 수술은 6개로 부화관 밑부분에 붙어 있다.


원예적 분류는 꽃 모양을 기준으로 11가지 형으로 나누는데 나팔수선화, 입술연지수선화, 황수선, 타제타, 볼보코디움 등이 있으며,    무함마드의 가르침 중에 이 꽃이 등장하는 것이 유명하다. 그 중엔 "두 조각의 빵이 있는 자는 그 한 조각을 수선화와 맞바꿔라. 빵은 몸에 필요하나, 수선화는 마음에 필요하다." 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이슬람교 같은 경우도 수선화는 아주 중요한 존재라고 하고, 고대 그리스는 수선화로 사원을 장식, 장례용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수선화는 생즙을 내어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으로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하며 발열·백일해·천식·구토에도 이용한다. 둥근 땅속줄기를 나누어 심어 번식시킨다.


ㅇ 사진 올려요

 - 3월 말에 진악산 보석사에서 황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