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덩굴과에 속한 낙엽 소교목으로 물뿌리나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인데 밋밋하고 매끄러우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회록색이고 둥글며 털이 없다. 높이는 6~9미터 정도이며 원가지에는 털이 없고 어린 가지는 녹색이나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흰 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명은 Euonymus sieboldianus이다.
잎은 마주나는데 길이 5~15cm, 나비 2~8cm의 댓잎피침형을 닮은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며 밑이 둥글다.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고 둔한 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은 없다. 잎자루의 길이는 8~15mm이다
꽃은 5~6월에 연한 녹색 꽃이 3~12개씩 지난해에 나온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취산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암수딴그루의 단성화이다. 꽃받침 조각꽈 꽃잎·술은 각각 4개씩이고 꽃잎은 꽃받침 조각보다 3배 정도 길다. 수술은 꽃잎보다 짧으며 꽃밥은 흑자색이다.
열매는 10월에 길이와 나비가 각각 4~8mm인 삭과가 달려 홍색으로 익는데 삼각형 모양의 심장형이고 4개의 능선이 있다. 열매가 다 익으면 4개로 갈라지면서 주홍색 껍질에 싸인 씨가 나온다.
나무는 도장, 지팡이, 바구니 등의 재료로 쓰인다.
ㅇ 사진 올려요
- 9월 초에 지리산 제석봉에서
'Theme > 나무(南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쓰임새가 많아 유용한 나무란 참나무로 북아메카가 원산지인 핀오커 "핀참나무" (0) | 2015.10.30 |
|---|---|
| 꽃이 없는 열매란 뜻, 성경에 먹음직하고 탐스러울 뿐더러.., 무화과잎을 치마로 하였다는 구절이 창세기에 언급된 무화과(無花果, Fig tree) (0) | 2015.09.25 |
| 피나무과에 속한 낙엽교목으로 부처가 부다가야(인도)에서 깨달음을 얻을 때, 그 아래에 앉아 있었다고 하는 보리수 (0) | 2015.09.01 |
| 꽃정향이라고도 부르며, 꽃이 아름답게 원추꽃차례로 피고 향기가 좋아 정원수 심는 꽃개회나무 (0) | 2015.06.14 |
| 말다래나무라고도 하고 잎의 앞면 위가 흰색으로 변하며, 한방에서 목천료자, 근으로 사용하는 개다래(silver vine) (0) | 2015.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