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야생초(野生草)

하트모양의 핑크색 꽃 모양이 앵두처럼 보여 붙여진 앵초[Primula sieboldii, 櫻草]

산이 좋아 ^_^ 2016. 5. 27. 21:30

  앵초과(櫻草科 Prim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고,  꽃 모양이 마치 앵두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반그늘지고 공기 중에 수분이 많은 곳에 잘 자란다.

  ㅇ 키가 15㎝ 정도이다.

  ㅇ 타원형의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는데 위에 잔주름이 져 있으며, 조그만 털이 있고 잎가장자리에 톱니들이 있다.

  ㅇ 하트모양의 핑크색 꽃이 4~6월경 잎 사이에서 길게 자란 꽃줄기 위에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통꽃이지만 꽃부리는 5갈래로 나누어져 있으며,

       나누어진 조각들은 뒤로 젖혀진다.

ㅇ 열매는 둥근 삭과(蒴果)로 익는다.


뿌리는 한방에서 거담에 사용하기도 한다. 큰앵초(P. jesoana)의 잎은 단풍나무의 잎처럼 생겼으며 이른봄에 어린순을 가지고 나물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앵초보다 흔하다.


앵초의 꽃말(모순과 행운)과 전설이야기,  독일 어느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리스베스라는 소녀가 겨울 날, 병환으로 누워있는 그녀의 어머니가 앵초꽃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해요.  엄동설한에 앵초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녀는 어머니를 위해 앵초꽃을 찾아 온 들판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그 순간 한 송이 앵초꽃이 리스베스 앞에 보였다고 해요. 소녀가 앵초꽃을 꺾으니 하늘에서 요정이 나타났습니다.

요정은 소녀에게 그 앵초는 보물성의 열쇠라고 이야기했죠.   보물성을 들어가면 원하는 만큼의 보물을 가질 수 있지만 30초 안에 나오지 못하면 대문이 닫혀 영영 나올 수 없다고 했답니다.   소녀는 요정의 말을 듣고 보물을 찾으러 성으로 향했고, 앵초 꽃을 열쇠 구멍에 꽂으니 문이 활짝 열리고...

성안을 둘러보던 소녀는 구석에서 조약돌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해요.  소녀는 보물대신 구석에 있는 조약돌 3개를 가지고 성 밖으로 나오니 요정이 나타나서 소녀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너는 지혜로운 소녀구나. 다른 사람들은 조약돌 대신 보물들을 가지고 나오려다 시간이 다 지나가는 바람에 모두 성 안에 갇히고 말았단다.

너에게 상을 내리고 싶구나"   요정은 이렇게 말하고 홀연히 사라졌고, 소녀가 집으로 가져온 조약돌은 보석으로 변했다고 해요.  소녀는 보석들과 앵초 꽃을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ㅇ 사진 올려요

- 6월 초에 중국 태항산 줄기,  통제(원통형 99계단)에서

  

  

   - 5월 말에  정선 두위봉에서 



   - 6월 초에 남덕유산 능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