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로도 봉래산, 섬의 드라이브길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품은 전망은 호쾌했고 섬이 품은 작은 포구들은 시골 어촌의 고즈넉함에 평온과 푸른바다를 앞으로 시야를 수평선으로 하니 가슴이 시원하다. 청정의 바다는 쏟아지는 햇살에 눈부시게 반짝이는데 마치 우주여행을 안내하듯 물빛이 몽환적이고 외나로도의 한가운데에 봉래산(410m)은 금강산의 일부를 닮았고 불사약이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일제 때 시험림으로 조성됐다는 ‘봉래산 삼나무숲’이다. 삼나무와 편백이 함께 자라는 숲의 나이가 80년. 둥치가 한아름 이상씩 자란 3만여 그루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숲의 모습이 마치 로키산맥이나 알프스에 온 듯 이국적이다. 길쭉한 이등변 삼각형들이 겹쳐서 그려낸 초록의 물결이 멋진 디자인 작품을 보는 듯 매혹적이다.
산행기점은 예내고개 무선국에서 왼쪽 비포장길로 접어들면 만나는 공터에서 오른쪾으로 오르막 산행길로 능선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른 봄이면 눈을 뚫고 피어난다는 복수초들이 무리지어 자생하고 주능선 길을 30분정도 가면 봉래산 정상이다. 바다조망 보고 시름재를 향해 가는데 이 능선 끄트머리쯤에 용처럼 뒤틀린 모습의 기이한 소나무가 있는데 이름은 龍松. 100여 년간 봉래산 청석골에 살았는데 이런 바람이 견디기 힘들었는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수명이 다했고 합니다. 시름재로 내려와 10분정도 걸으면 수령이 100년 넘은 3만여 그루의 편백나무와 함께 삼림욕장, 편백나무 숲에서 신발 벗고 쉬며 보는데, 내려가면 우주센터이고 능선따라 제비꽃, 남산제비꽃, 노루귀, 생강나무 꽃을 보며 30분 정도가면 무선국에 도착한다.
○ 산행일자 : 2018.3.18(일)
○ 산행장소 : 외나로도 봉래산
- 이동 : 대전 출발(07:05)→ 오수휴게소(08:20)→ 외나로도 무선국 주차장(10:55)
○ 산행코스 : 무선국주차장(11:00)→ 7부 능선(11:49)→ 봉래산(11:49. 2.3㎞)→ 용송자리(12:07)→ 시름재(12:12, 1.2㎞)→ 편백나무 숲(12:23, 0.5㎞)→ 무선국(13:13, 19㎞)
○ 산행거리 및 시간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거리 5.8㎞ 및 3.1시간
○ 산행사진 올려요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입산제한시간, 이번엔 외나로도 봉래산 정상에서 외나로도 바다 조망 보고 편백나무 숲에서 쉬고 오자
- 기지무선국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출발
- 공터, 안내도와 이정표 앞에서 좌측은 편백나무 숲길이고 우측은 봉래산 정상을 먼저 가는 길이다
- 오르막이 1.0km 오르는데 그리힘들지 않은 길이다
- 바위 위에서 자라는 줄사철이다
- 복수초, 능선에도 내려와서 편백나무 숲에도 참 많다
- 7부 능선에 오르니 시야가 뻥 뚤려 바다 조망이 넘 좋다, 능선 바로 밑 철탑이 출발한 주차장이고, 북쪽을 보고 담았어요
- 서쪽을 보고, 우주연구원 앞 마을입니다.
- 좌측 봉우리가 봉래산 정상입니다
- 너른 바위 위에서 자생하는 나무인데, 잎이 올라오면 바다조망에 멋지겠는데...,
- 무얼까요
- 송악, 일명 한국에 아이비라 불립니다
- 현호색
- 복수초 멋져요, 그런데 이렇게 많을 수가...,
- 봉래산 410m 정상, 돌무더기 위에 돌탑으로 정상석을 올리고 수기로 높이를 ...,
- 정상에서 북쪽을 보고, 무선국에서 걸어온 능선입니다
- 정상에서 남쪽을 보고, 장포산이고 산행길을 몰라 걍 왔네요
- 복수초 이렇게 많을 수 가
- 생강나무 꽃
- 용송자리
- 시름재
- 시간이 있어 앞산에 갔다 올려구 했는데, 국가보안시설 이어서 가지도 못하고,
- 삼나무, 삼나무 안내판을 송악이 넝쿨로 감았네
- 편백나무 숲 입구
- 헌데, 삼나무 숲 유래라
- 앞에 보이는건 편백나무인데, 참 커도 너무 커
- 여기에도 봄니 오니 산풒의 계곡에서 물이 흐르네
- 현호색
- 남산제비꽃
- 노루귀
- 공터 도착
- 동백
- 무선국 도착
- 트랭글 GPS로 담은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5.8Km이고 소요시간은 3.1시간
- 대전 올라오며 녹동항에 들러 회 한사라에 소주 한잔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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