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Mountain, 山)

남덕유산에서 남령을 넘어 남동으로 뻗어 내려간 능선으로 계곡 사이로 뻗은 월영산, 거망산, 황석산을 산행하고

산이 좋아 ^_^ 2017. 4. 30. 22:00

  황석산 [黃石山, 1192m],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는 광활한 억새밭 등 경관이 아름답고 황석산성 등 역사적 유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으며,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산으로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 개의 산 기백·금원·거망·황석 가운데 가장 끝 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황석산과 기백산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고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정순덕에게 국군 개 소대가 무장해제 당하고 목숨만 부지해서 하산한 사건은 최근에야 밝혀진 일이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은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안의 화림동 여덟 개의 못과 여덟 개의 정자가 유명하다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은 전라도 못지 않은 이 지방 정자 문화를 대표한다. 산행의 시발점은 용추계곡의 종점인 삼거리에서 서쪽 계곡길로 올라가거나, 용추폭포 직전의 왼쪽 계곡길로 많이 올라간다. 황석산 중턱에 있는 황석산성은 고려시대의 석축산성이며 육십령으로 통하는 관방 요새에 축조된 삼국시대부터의 고성이다.

 

  거망산(擧網山, 1,184m). 주변에 1,200~1,300고지의 고봉들이 즐비하다. 진양기맥으로 뻗어나가는 금원산(1,353m)과 기백산(1,331m)이 북쪽에서 내달리고, 남쪽으로는 황석산(1,192m)이 우뚝 서 있다. 이 마루금을 U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기백산~금원산~거망산~황석산 코스는 종주꾼들로 붐빈다. 접근하는 길을 포함하면 30가까이 이어지니 완주하려면 다소 긴 호흡이 필요한데도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주능선에 올라가 보면 종주꾼들이 주살나게 흙길을 잘 다져놓은 덕분에 반들반들 윤이 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산에 오르는 성취의 척도로 '높이'를 꼽는 게 당연한 것 같지만, 이렇게 종주를 하면 '길이'가 주는 보람도 무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길게 산&산에서는 그간 종주코스로 거쳐만 갔던 거망산을 오롯이 즐겨보기로 했다. 계곡과 폭포가 이어지고 지리산과 덕유산 조망도 좋아서 지루할 틈이 없는 코스다. 게다가 산자락에 용추자연휴양림과 야영장도 잘 갖춰져 있어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월봉산(1,279m), 남덕유산에서 남령을 넘어 남동으로 뻗어 내려간 두 줄기의 산맥 중 왼쪽 산줄기의 남덕유산 영각사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바라 보이는 산이 월봉산이다. 암봉, 암벽과 육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남릉과 서북릉의 중턱 이상과 하봉 주변의 진달래 군락지는 마치 지리산의 세석평전의 철쭉지대를 방불케 한다. 남덕유산의 명성에 가리워져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산행들머리는 유동마을에서 출발하여 황석산에 올라 능선 따라서 가며, 거망샘에 들려 식수 보충하고 거망산, 월봉산에 오르고 수망령으로 하산하여 용추계곡, 용추사를 보고 온다.  또한 서상면 대남리 대로마을에서 출발하여 큰목재에서 종주하는 코스와 영각사 입구 표지판에서 동대마을로 들어가 시작하는 코스, 남덕유산 기슭 영각사로 가서 남릉에서 출발하는 코스 등 다양하다.

 

○ 산행일자 : 2017.4.30(일)        황석·거망·월영산 산행안내도_남덕유 능선.hwp

○ 산행장소 : 황석산 1,192m, 거망산 1,184m, 월봉산 1,279m

○ 산행코스 : 유동마을(05:40)→ 망월대(07:21) 황석산(1,192m, 08:12, 4.5)→ 장자별삼거리(09:22, 1.8)지장골삼거리(2.1) → 거망샘, 거망산(1,184m, 08:12, 0.14㎞, )태창골삼거리(11:01, 0.62)은신재(11:49, 3.55)큰목재(12:41, 1.68) 월봉산(1,279m, 13:41, 1.72)큰목재, 수망령(14;46, 3.0)용추사, 일주문(16:43, 5.9),  버스타고 유동마을로

○ 산행시간 및 거리 : 9.0시간, 22.01km


○ 산행사진 올려요

  - 산행들머리인 유동마을, 넓은데 주차하고 내려와 아래 이정표 보고 연촌마을로 올라갑니다.  



  - 연촌마을 산 밑에 폐가인데 감나무 이정표 보고 산악인 리본 보고 가요,  그런데 앞이 대나무, 가시나무에 막혀있어 내려와 우측 길로 여기도 막혔네. 다시 리본 있는데로 가서 대나무, 가시나무를 헤치고 가니 아래의 리본 많은 길이 보이니 얼마나 반가워...,



  - 동쪽으로 오도산 옆에서 올라오는 해돋이를 보네요, 지금 시간이 05:49분입니다.


  - 식수 준비하는 곳,  거망샘 말고는 없으니 충분히 가져가야지요.


  - 족두리꽃이 올라오네요. 꽃이 족두리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입 안을 개운하게 하는 은단 재료로 사용합니다.



  - 개별초


   - 저기 나무동굴을 나가면 황석산이 보이려나요.


  - 아직 1.3km 남았네,  좀 더 힘을 내자


  - 생강나무.  작설차라고 하여 전초는 차로 마시며, 신경계, 순환기 약재로 사용합니다.


  - 갑자기 오르막이 커져,  힘내서 오르자 무엇이 나오려나



  - 망월대 도착, 가운데 봉우리가 황석산 정상이고 임진왜란 때의 황석산성이 있는데이며,  좌로는 남봉 방향으로 보이는데..,

 



  - 우로 황석산성이 보이네


  - 황석산성 입구, 조선초기에 건립된 석축산성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조선 선조 때 커다란 싸움이 있던 성터였다고 합니다.


  - 산성 안으로 들어와서 좌측부터 오르고 조망하며 아래로 보이는 사진을 담았읍니다. 위험도 하지만 암릉이 넘 멋져...,







  - 암릉 내려와 황석산 정상 방향로 가니 안내판이 아래 사진처럼...,  산행 안내표시를 다듬어서 세워 아님 산행로를 정비해야 겠는데요. 


  - 정상 마지막 계단으로 보여


  - 황석산 정상에서 남쪽을 보고 ...,


  - 황석산 1,192m 정상 도착,   야 ~ ~ ~ 호


  - 정상에서 북쪽을 보고, 능선 끝이 거망산 일까. 더 가야해요


  - 정상에서 동쪽을 보고,  능선 끝 좌가 금원산, 우가 기백산이야


  - 정상 조망하였으니,  거망산으로 가야지



  - 여기도 황석산성이 복원되어 있네,  고생하셨네요.


  - 여기 무덤은 어느 분들이,  임진왜란 때  아니겠지...,  


  - 바위 참 특이한 모양으로 자리잡았네



  - 바위에서 황석산으로 보고, 황석산 정상은 앞에서 두번째 봉우리지요




  - 능선 타는데, 내려가는 경사가 자꾸 커지네.  올라가려면 힘 좀 ...,




  - 은방울꽃 순이 올라오는데 초록이 넘 좋아,  흰색 꽃잎 하나하나에 점이 있는 개별초 넘 예뻐요


  - 양지꽃이 많아서 담았는데 안보여,  좌로 노란꽃이 양지꽃입니다. 



  - 장자벌삼거리,  장자벌 3.14km,  거망산 1.8km야


  - 산행길은 산죽이 참 많은데도 볼 때마다,  초록이고 살아있는 느낌이 좋아


  - 족두리꽃, 모양이 예뻐서 담았어요



  - 진달래가 아직도 이써 ...,


  - 큰앵초 순이 올라와



  - 여기도 안보여,  좌로 노랑 제비꽃을 담았어요,  노랑색입니다.




  - 삿갓나물,  우리나라 전역의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돋아난 모양이 꼭 삿갓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으로 잎이 7개 정도 되고 꽃줄기가 하나 올라온다. 그래서 ‘칠엽일지화’라고도 부른다.  슬픈 전설로 옛날 어느 집에 일곱 아들과 딸 한 명이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이무기가 내려와 가축을 잡아먹어 죽이려고 싸웠지만 아이들은 모두 죽고 말았다.  막내딸은 오빠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날마다 무예를 연습하고 갑옷도 만들었다. 마침 49일간 준비하고 이무기와 싸웠지만 막내딸 역시 이무기에게 ...,  이무기 역시 고통스러워하며 뒹굴다가 죽고 말았는데 막내딸이 입고 있던 갑옷 때문이었다.  얼마 후 이무기가 죽었던 자리에 풀이 돋아났는데, 일곱 개의 잎과 한 송이 꽃을 가진 풀이었다. 꽃 속에는 특히 금빛 바늘 같은 것이 돋아 있었다. 사람들은 이것이 바로 팔남매의 넋이라며 칠엽일지화라고 불렀다.

                  



  - 거망산이 보이네


  - 거망산 정상 전, 우측은 지장골인데 예전엔 거망샘이 있었는데 안보여, 거망샘은 좌측으로 200m 정도 내려가면 있읍니다.


  - 거망산 1, 184m 정상 도착,  정상석 뒤로 두갈래인데 월봉산은 우측으로 가요.







  - 은신치삼거리,  은신치 2.1km, 수망령 3.0km


  - 여기도 산죽이 많네



  - 큰목재, 월봉산 1.72km, 수망령 1.32km.  꾹 참고 힘내서 월봉산으로 가자 




  - 산죽 좋아


  - 월봉산 0.3km 남겨놓고 헬기장이 있어 


  - 나의 목표 월봉산 1,279m 도착,  가슴은 콩닥콩닥 뛰지만 넘 기뻐 (^_^) (^_^) (^_^)

     두분(부부님)께 꾸뻑,  숨도 안나오는데 물한모금 하니 한병을 주셔 저에게 생명수를 주셔 넘 감사합니다 했지만 제가 드릴께 없어 미안하고...,  


  - 정상에서 남쪽 산행 능선을 보고 담았어요, 황석산은 중앙에서 좌로 가운데에 봉우리가 2개 보이는데요


  - 정상에서 동쪽을 보고 좌가 금원산,  우가 기백산요


  - 다시 헬기장




  - 수망령 도착


  - 이쪽 금원, 기백은 욕심이 많았네,  담 기회에 가자


  - 여기는 산양산삼 재배단지네요


  - 기쁨을 전해준다는 꽃말이 있는 구슬붕이


  - 수망령에서 일주문까지 콘크리트 포장길입니다.  흙이 아니어서 서운해 ...,


  - 용추계곡,  아직 물이 맑지 않고 수량도 적고...,


  - 용추 펜션


  - 윽, 여기도 천남성이 있네,  예전에 사약으로 썻던 것인데...,



  - 3층짜리 펜션 앞 수영장



  - 용추사 넘어가는 현수교에서



  - 뱀딸기 꽃


  - 용추사





  - 용추폭포




  - 용추사 주차장


  - 용추사 일주문



  - 용추계곡 안내문,  안내판이 크지만 넘 높아 글씨가 안보여....,


  - 안의와 용추사 버스 시간표


  - 유동마을 도착,  휴~~~


황석·거망·월영산 산행안내도_남덕유 능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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