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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뒤면 털이 있어 떡을 싸서 먹기도 하고 보관도 해서 붙여진 떡갈나무(Quercus dentata)

산이 좋아 ^_^ 2014. 7. 27. 20:06

참나무과(―科 Fag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잎을 따 증기로 쪄서 말린 다음 떡을 싸서 보관하기도 하여 나무이름이 '떡갈나무'가 되었다.

ㅇ 키는 20m까지 자라고 지름은 70㎝에 이른다. 수피(樹皮)는 갈색이며 깊게 갈라진다.

ㅇ 어린가지에는 별 모양의 황갈색 털이 많다.

ㅇ 잎은 조금 두껍고 난형이며 잎가장자리에는 3~17쌍의 큰 톱니가 나 있다. 잎밑은 귀볼처럼 생겼고 잎자루는 길이가 1~16㎜ 정도로 별 모양의 갈색 털이 있다.

ㅇ 꽃은 5월에 새로 나온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미상(尾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수꽃은 잎겨드랑이 아래쪽에 달려 밑으로 처지나 암꽃은 위쪽에서 곧추선다. 수꽃은 4~20개의 수술과 5~11장의 꽃덮이조각으로 이루어지고, 암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암술머리는 2~4개로 갈라진다.

ㅇ 열매는 도토리로 10월에 갈색으로 익는데, 도토리를 싸고 있는 깍정이의 비늘조각은 뒤로 젖혀진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곡실(槲實)은 한방에서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가루로 만들어 위장병이나 설사의 치료에 쓰기도 한다. 잎을 찧어서 짜낸 즙으로 종기를 치료하기도 한다.  옛날에는 수피를 적룡피(赤龍皮)라고 하여 그 속에 들어 있는 타닌으로 가죽이나 물고기 잡는 그물을 염색하기도 했으며,

한국 속담에 '떡갈나무에 회초리 나고 바늘 가는 데 실이 따라간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떡갈나무의 어린가지로 회초리를 만든 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ㅇ 사진 올려요

- 7월 말에 대전 식장산  독수리봉 주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