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원등산. 완주군 소양면과 동상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713m의 산으로 호남정맥과 이별하고 연석산을 향한 금남 정맥의 산줄기가 보룡고개와 황조치 중간에서 서쪽으로 곁가지를 일으킨다. 이 곁가지는 율치를 지나 원등산을 솟구친 후 다시 두 갈래로 나눠져 북녘을 향한 산줄기는 학동산과 대부산을 지나 동상저수지에 잠기게 되고, 서녘을 향한 산줄기는 위봉산, 서방산, 종남산, 안수산, 동성산 등 완주군의 숱한 명산을 낳는다 원등산의 옛이름은 청량산이고 남녘 자락에 오랜 고찰 원등사가 자리하여 세월이 흐르는 동안 원등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오를 등(登)의 원등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전주에서 소양을 지나 마수교로 해서 다리목까지는 약 15㎞로 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니며 송광사 및 오성리..